남가주 주택 28만 2천여채 ‘산불 위험 지역’에 위치

등록일: 10.27.2020 15:30:44  |  조회수: 4,823


[앵커멘트]

 

오렌지카운티 동부에서 대형 산불 2개가 확산하며

피해가 늘고있는 가운데

남가주 일대 주택 28만 2천여채는

‘산불 위험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주택의 부동산 가치는 천 42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렌지카운티 동부에서 대형 산불 2개가 확산하며

요바린다에서만 최소 10채의 주택이 전소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있습니다.

 

그런데 남가주 일대 상당수 주택들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연간 산불 위험 평가에 따르면

남가주내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4개 카운티에서

주택 28만 2천여채가 산불 위험 구역에 속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주택의 부동산 가치는 무려 천 420억 달러에 달합니다.

 

지역별로 분류하면 LA와 오렌지카운티 산불 위험 구간에

총 903억 달러의 단독주택 15만 4천여채가 분포해있었습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또 LA와 오렌지카운티 산불 위험 구간에

다세대 주거시설은 천 28곳이 위치했는데,

7억 7천만 달러로 전국 2위였습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산불 고위험 지역에는

총 506억 달러의 단독주택 12만 7천채가 있어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산불 위험 구역에는

총 5억 4천만 달러 어치의 다세대 주거시설이 946곳 위치해

전국 3위에 랭크됐습니다.

 

코어로직은 캘리포니아 주의 산불이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택 소유권은 물론

신체적, 경제적 생활 전반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개발지와 산불에 취약한 토지에서의 무분별한 개발을

제한할 필요가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