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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프레시 새 규정 시행...수십만 명 혜택 중단 우려

홍희정 입력 06.01.2026 06:02 AM 조회 3,677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시(CalFresh)의 새 수급 규정이 오늘(1일)부터 발효되면서 수십만 명의 수급자가 혜택 축소 또는 중단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캘프레시는 연방 식품보조지원프로그램(SNAP)을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현재 주 전역에서 약 27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장애가 없고 가구 내 14세 미만 부양 자녀가 없는 18세에서 64세 성인은 매달 근로 또는 직업훈련, 자원봉사 활동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대상자는 주당 최소 20시간, 또는 월 80시간 이상 관련 활동에 참여해야 하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LA카운티 공공사회복지국은 지난달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도 변경 내용을 안내하며 자격 요건과 갱신 절차를 홍보해 왔다.

복지 관계자들은 이번 규정 강화가 재향군인과 위탁가정 출신 청년, 노숙 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카운티 복지국장협회(CWDA) 카를로스 마르케스 사무총장은 "새 근로 규정은 이미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행정적 장벽이 될 수 있다"며, "이들 가운데는 자녀를 둔 가정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에서는 주민 7명 가운데 1명이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복지단체들은 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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