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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연구진 "췌장암 신약, 생존기간 크게 연장"

홍희정 입력 05.31.2026 10:23 AM 조회 4,882
UCLA가 공동 주도한 국제 연구에서 실험 단계의 표적항암제가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약 '다락손라십(Daraxonrasib)'을 투여받은 환자의 중간 생존기간은 13.2개월로, 기존 항암화학요법 치료군의 6.7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다.

연구팀은 해당 약물이 기존 치료를 받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약 60%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을 비롯한 6개국 60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으며, 기존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된 전이성 췌장암 환자 5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락손라십 투여군과 표준 항암치료군으로 나뉘어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암이 다시 진행되기 전까지의 기간도 다락손라십 투여군이 7.2개월로, 항암치료군의 3.6개월보다 두 배가량 길었다.

또 종양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은 다락손라십 투여군이 약 33%로, 항암치료군의 11%를 크게 웃돌았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통증 악화 속도도 늦어졌으며 삶의 질 역시 더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UCLA 종합암센터의 제브 웨인버그 박사는 "경구용 표적치료제가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으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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