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29일 김혜성을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냈다고 밝혔다.
대신 최근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재영입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던 김혜성은 지난 4월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빅리그에 콜업됐다.
김혜성은 초반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타격 부진이 이어지며 시즌 타율이 2할5푼9리까지 떨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김혜성의 스윙이 시즌 초반과 달라졌다"며 "하체 힘이 다소 빠진 것 같고 헛스윙 비율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플레이가 다소 소극적"이라며 "마이너리그에서 부담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다저스가 주축 야수들의 부상으로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김혜성 역시 당분간 트리플A에서 출전 기회를 늘리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저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김혜성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빅리그 벤치 자원으로 머무는 것보다 꾸준히 실전에 나서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