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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증 보잉 747 항공기, CA 과학 센터서 첫 선

주정호 입력 05.12.2026 05:56 PM 수정 05.12.2026 06:19 PM 조회 920
⊙ 대한항공이 기증한 보잉 747-400(HL7489) 기종, 미래 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

⊙ 대한항공과 오랜 인연 이어온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회에 특별한 교육 시설 환원… “미래의 조종사, 엔지니어,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영감(inspiration) 줄 것”
Photo Credit: 대한항공(사진설명: 조원태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CA 과학센터 및 보잉사 관계자들)

대한항공이 CA 과학 센터에 퇴역 항공기인 보잉 747를 기증했다.

 

센터 내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에 들어선 보잉 747 항공기 전시물은 오늘(12일) 처음 공개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제프리 루돌프(Jeffrey Rudolph) CA 과학 센터 CEO는 전시관 내 전시물을 둘러보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LA는 대한항공의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었다"며 "대한항공이 CA 과학 센터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은 미래 세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젊은이들에게 비행에 숨겨진 과학과 상상력을 보여줌으로써 미래의 조종사, 엔지니어,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루돌프 CA 과학 센터 CEO는 “우리는 함께 LA 지역 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래의 과학자, 엔지니어, 탐험가들의 탐구심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시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과학 학습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해준 대한항공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기증한 항공기는 보잉 747-400(HL7489) 기종이다. 

 

2층짜리 광동체 여객기로 동체 높이만 19.4m에 달한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1994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 1만 3842회, 총 8만 6095시간 비행으로 전 세계를 누비고 퇴역했다. 

 

항공 여행이 대중화되던 시절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과 CA 과학 센터는 이 항공기의 1·2층 기내, 벨리카고(Belly Cargo), 랜딩 기어(Landing Gear)를 포함한 항공기 바퀴 부분을 모두 활용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항공기 내부에 직접 들어가 각종 전시를 감상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항공기에 설치 예정인 주요 전시다.


 

  • 랜딩 기어 및 항공기 바퀴 작동 원리
  • 유압 계통 및 항공기 내부 골격 공개
  • 벨리카고 화물 탑재 및 화물 적재 컨테이너 전시
  • 조종석 인터랙티브 전시
  • 가상 비행 체험 및 항공기 운항 원리 설명
  • 운항, 객실, 통제, 정비 등 항공사의 다양한 직업군 소개
  • 보잉 747 항공기가 바꾼 전 세계 항공의 역사

 

 

대한항공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제 항공기를 기증했다. 

 

오랜 세월 대한항공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준 로스앤젤레스 지역사회에 가치를 환원하고, 우리 일상에 스며든 항공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은 CA 과학 센터의 ‘사무엘 오쉰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 내에 위치한다.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는 ▲항공 전시관(Aviation Gallery) ▲천문 전시관(Space Gallery) ▲우주왕복선 전시관(Shuttle Gallery) 등 세 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공 전시관이 대한항공의 후원에 따라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으로 명명됐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준비를 마친 뒤 일반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이 기증한 보잉 747 항공기 외에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가 소장한 그루먼 F-11 타이거(미 해군 최초 초음속 전투기), 컨베어 F-106A 델타 다트(가장 빠른 단일 엔진 터보제트 동력 비행기) 등 항공기 20여 대를 지상과 공중에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희귀하고 역사적인 항공우주 유물과 첨단 미래 항공 아이템, 다수의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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