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배달 로봇 전문 기업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가 지난 2023년 단 2개 동네에 불과했던 LA 내 서비스 범위를 최근 40개 동네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선 현재 LA한인타운을 비롯해 리틀 도쿄, 사우스 센트럴 등을 포함한 LA 전역 40개 동네에서 500대 이상의 로봇을 운행 중이다.
이 로봇들은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최첨단 3세대 모델로, 이전보다 5배 향상된 처리 능력을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식별하며, 우버이츠와 도어대시 등을 통해 들어온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서브 로보틱스의 알리 카샤니 CEO는 "자동차 의존도가 높고 배달 수요가 많은 LA는 자율주행 배달 기술을 입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올해(2026년)까지 약 2,600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전국적인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도시가 이들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 글렌데일 시의회는 보행자 안전 확보와 배달 노동자들의 일자리 감소 우려를 이유로 배달 로봇 운행 일시 중단 조치 결정을 내렸다.
또한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들도 유사한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로봇이 보행자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고 야간 조명을 강화하는 등 안전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시 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술의 유익함을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 불가피한 ‘사회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며, 규제와 혁신 사이 균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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