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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서 인질 잡고 대치...12시간 만에 체포

홍희정 입력 05.04.2026 05:37 AM 조회 1,540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 요원을 상대로 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베벌리힐스에서 약 12시간 대치 끝에 체포됐다.

LASD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3일) 오후 1시30분쯤 시작됐다.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통해 LASD가 수배 중이던 회색 포드 픽업트럭이 관할 구역 내 있다는 경보를 받았고, 해당 차량을 발견하자 마자 정차를 시도했지만 용의자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추격전은 버튼 웨이와 로벗슨 블러바드 인근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하면서 종료됐고, 경찰은 차량을 포위했다.

이후 용의자는 차량 안에 머문 채 대치 상태에 들어갔고 경찰 순찰차와 방탄 차량 '베어캣'이 현장을 둘러쌌다.

경찰은 협상을 시도하며 용의자의 자진 투항을 유도했다.

LASD는 용의자가 차량 안에 인질을 붙잡고 있으며 무장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용의자는 레녹스 지역에서 체포를 시도하던 셰리프국 요원을 차량으로 들이받으려 한 혐의로 살인미수 수배도 받았다.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의자는 밤 11시 직전 인질을 풀어줬다.

셰리프국 측은 "인질은 별다른 부상 없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후 특수기동대가 현장 지휘를 맡았고 대치는 자정이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용의자는 체포됐고 도로는 현재 정상 통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시 차량에 치인 셰리프 요원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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