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남성이, 이번에는 거액의 변호사 비용 지급을 거부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LA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원고 이반 칸투는 카다시안 측이 청구한 12만8,150달러의 변호사 비용과 1,062달러의 소송 비용을 인정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4년, 텍사스에서 사형을 앞둔 동명이인의 사진 대신 칸투의 사진이 온라인 게시물에 잘못 사용되면서 시작됐다.
칸투는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반 SLAPP' 법을 적용해 지난해 11월 이를 기각했다.
반 SLAPP 법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소송을 막기 위한 제도로, 피고가 승소할 경우 변호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다시안 측은 10만 달러가 넘는 변호사 비용을 요구했지만, 칸투 측은 카다시안 측이 사진을 잘못 사용해 발생한 사건인 만큼 과도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특히 원고 측은 비용이 인정되더라도 최대 5천 달러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재판부는 원고가 실제 피해를 입었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칸투는 해당 게시물로 인해 사형 대상자로 오해받으며 수치심과 불안, 수면 장애 등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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