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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서 추방 건수 5배 증가했다!

양서진 입력 04.10.2026 04:56 PM 조회 4,528
Photo Credit: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gov
[앵커멘트]

지난해(2025년) 동안 전국에서 추방된 사람들의 수가 5배 증가했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이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일 구금되는 평균 인원은 지난 2024년 하반기 약 1만 4천 명에서 올해(2026년) 1월 5만 7천여 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레이엄 블레어(Graeme Blair) UCLA 교수와 데이빗 하우스만(David Hausman) UC 버클리 로스쿨 조교수 (Assistant Professor)가 공동 주도한 ‘추방 자료 프로젝트 (Deportation Data Project)’에 따르면 지난해(2025) 전국에서 연방 이민 단속으로 추방된 인원이 약 5배 늘어났습니다.

연구진들은 지난 2022년 10월 1일부터 올해(2026년) 3월 10일 사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체포, 구금, 그리고 추방 기록을 수집한 다음 통계를 산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취임 전후 발생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단속 활동을 수치화해 비교한 것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2026년) 1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체포 건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말인 지난해(2025년) 1월보다 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거 지역(neighborhoods)과 상점, 그리고 이민 재판소에서 발생한 체포 건수는 11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형사 처벌 기록(Criminal Conviction)이 없지만 체포된 사람들의 수는 8배 증가했습니다.

그레이엄 블레어 UCLA 교수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체포 건수 가운데 15% 가 LA,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 대도시에서 발생했다며, 이는 이민 단속이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급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구금자 수 역시 늘어났습니다.

전국 이민 구치소에서 매일 수용되는 평균 인원은 지난 2024년 하반기에 약 1만 4천명이었는데, 올해(2026년) 1월에는 5만 7천여 명으로 4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하는 사람들의 수는 28배 증가했습니다.

데이빗 하우스만 UC 버클리 조교수는 이민 단속에 걸려 구금된 사람들이 재판을 포기하고 출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미네소타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에 37살 르네 굿과 37살 알렉스 프레티가 각각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다음 이민 단속은 소폭 감소했지만, 추방자 수는 크게 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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