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발진티푸스 감염 사례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카운티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진티푸스는 감염된 벼룩에 의해 전파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LA카운티에서는 총 22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돼 전년도 187건보다 증가했다.
특히 감염된 벼룩에 물린 환자의 약 90%가 입원 치료를 받을 만큼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일부 환자의 경우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증 상태로 악화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증상은 벼룩에 물린 뒤 1주에서 2주 사이에 나타나며, 발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발진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발진티푸스는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된 벼룩은 주로 쥐나 야생 고양이, 포섬 등에 서식하며, 반려동물을 통해 가정으로 유입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이 증상이 없더라도 벼룩을 통해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반려동물에 대한 철저한 벼룩 관리와 함께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 집 주변 수풀을 정리하고, 동물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없애며, 야외에 사료를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통을 밀폐해 설치류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보고된 사례가 주로 중증 환자 중심인 만큼 실제 감염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발진티푸스는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Photo Credit: LA Public Health @lapublic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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