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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시한 연장..충돌 갈림길 속 긴장 고조

박현경 입력 04.06.2026 03:45 AM 수정 04.06.2026 03:48 AM 조회 1,72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늦추면서 양국 간 군사 충돌 여부가 중대한 분수령에 들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미 동부시간 화요일 저녁 8시”로 제시하며, 당초 예고했던 시점보다 하루 늦췄다.

이는 막판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불발 시 이란 핵심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타격을 경고했다.

특히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며, 이란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도 쏟아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란군 통합지휘부는 민간 시설 공격이 계속될 경우 더욱 강력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란은 주말 사이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일부 정유시설과 전력망에서 화재와 가동 중단이 발생했다.

또 미국과 협력하는 AI·정보통신 기업에 대한 보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전선을 사이버 영역과 첨단 산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양국은 중재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즉각 휴전 후 종전 협상으로 이어지는 2단계 방안을 제안했으며, 휴전 기간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45일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란은 “일시 휴전과 맞바꿔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양측의 강대강 대치 속에 글로벌 경제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고, 뉴욕 증시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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