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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차량 5대 중 1대 리콜 미수리 '무료 수리 확인 촉구'

이황 입력 03.06.2026 09:12 AM 수정 03.06.2026 09:13 AM 조회 2,132
Photo Credit: https://www.checktoprotect.org/
CA주와 전국 교통안전 기관, 그리고 자동차 업계가 운전자들에게 차량 안전 리콜 여부를 확인하고 무료 수리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CA주 교통안전국과 신차 차량위원회(New Motor Vehicle Board), LA카운티 신차 딜러협회(Greater Los Angeles New Car Dealers Association), CA주 신차 딜러협회(California New Car Dealers Association), 전국안전위원회(National Safety Council), 자동차혁신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그리고 남가주 자동차클럽 등은 지난 2일 LA 다운타운 BMW 딜러 매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량 안전 리콜 주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안전 리콜 주간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운전자들에게 아직 수리되지 않은 차량 리콜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수리할 것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다.

CA주 교통안전국은 현재 CA주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약 550만 대가 아직 안전 리콜 수리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11만 5천 대는 결함의 심각성 때문에 ‘운전 금지’ 경고가 내려진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 연식이 오래됐거나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뀐 차량일수록 리콜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전국에서는 약 5천320만 대 차량이 리콜 수리를 받지 않은 상태로, 도로를 달리는 차량 5대 가운데 1대가 미수리 리콜 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CA주 교통안전국 스테파니 도허티 국장은 차량 리콜 여부를 확인하고 수리를 받는 것은 모든 운전자가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안전 조치라고 강조했다.

도허티 국장은 운전자들이 ‘CheckToProtect.org’ 웹사이트에서 차량 번호판이나 차량식별번호 VIN을 입력하면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콜이 확인될 경우 공인 딜러에서 무료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차량을 어디에서 구입했는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타카타 에어백 리콜 문제에 대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A주에서는 여전히 50만 대가 넘는 차량이 결함이 있는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채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LA 지역과 새크라멘토-스톡턴-모데스토 지역,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산호세 지역, 그리고 샌디에고 지역에 집중돼 있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은 충돌 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나와 운전자와 승객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 금속 파편은 마치 수류탄 파편처럼 차량 내부로 튀어 나갈 수 있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특히 일부 혼다와 아큐라 차량, 크라이슬러 300, 닷지 차저와 매그넘, 챌린저, 일부 BMW 3시리즈와 5시리즈, X5 모델, 그리고 2006년형 포드 레인저와 마쓰다 B 시리즈 차량은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6월 타카타 에어백 리콜이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는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CA주에서만 4명이 숨졌다.

또 최소 4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CA주에서는 리콜 수리 진행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 사이 CA주에서는 약 10만 7천500 건의 타카타 에어백 교체 또는 리콜 수리가 진행됐으며, 이는 미수리 차량 가운데 약 15%가 1년 사이 해결된 것을 의미한다.

신차 차량위원회 관계자는 차량 리콜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60초에 불과하다며 운전자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량 리콜은 브레이크와 타이어, 안전벨트, 에어백, 조향 장치 등 핵심 안전 부품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와 승객은 물론 보행자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 역시 리콜 수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CA주 신차 딜러협회는 모든 딜러들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리콜 수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딜러들이 무료 차량 이동 서비스나 대체 차량, 이동식 수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 신차 딜러협회 역시 차량 소유주들이 정기적으로 리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차량 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자동차클럽은 리콜 수리가 완료된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차량 탑승자뿐 아니라 도로 위 모든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최소 3개월마다 한 번씩 리콜 여부를 확인하고 리콜이 발견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수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기업이나 기관 등 차량을 여러 대 운영하는 경우 전국안전위원회 웹사이트에서 차량 리콜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리콜 여부 확인은 ‘CheckToProtect.org’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차량 번호판이나 차량식별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조회할 수 있다.

또 차량과 카시트, 타이어 등 각종 안전 리콜 정보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리콜 수리는 차량 구입 장소와 관계없이 공인 딜러에서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