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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전설" 이대훈, 미국 대표팀 코치 합류…2032년까지 계약

연합뉴스 입력 03.05.2026 09:01 AM 조회 833
올여름부터 샬럿의 미국 대표팀 훈련시설 상주하며 미국 선수 지도
"LA 올림픽은 미국 대표팀에도, 제게도 매우 특별한 무대가 될 것"
'태권도 전설' 이대훈(34)이 미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을 함께 준비한다.

미국태권도협회(USATKD)는 5일(한국시간) "태권도계의 전설 이대훈을 미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대훈과의 계약 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2028년 LA 올림픽과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모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대훈은 비자 취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올여름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있는 미국 태권도 대표팀 훈련 시설에 상주하며 당장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미국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림픽에는 3회 연속 출전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남자 58㎏급 은메달, 2018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68㎏급 동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 종목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2010·2014년 64㎏급, 2018년 68㎏급)을 목에 걸었고,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11년부터 5회 연속 출전해 세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퇴 후 대전광역시체육회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23년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코치로 파견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동아대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이어 "2028년 LA 올림픽이 안방에서 개최되는데 이 코치와 같은 지도자가 미국 선수 및 코치들과 함께하게 된 것은 LA 올림픽은 물론 그 이후의 태권도 프로그램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대훈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선수로서 오랜 시간 태권도를 사랑해왔고 은퇴 이후에도 지도자로 선수들과 땀 흘리며 성장해 왔다"면서 "이러한 제게 미국 태권도 대표팀과 함께 2028 LA 올림픽을 향해 나아갈 기회는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대훈은 또 "LA 올림픽은 미국 태권도 대표팀에도, 제게도 매우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저 역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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