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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은퇴 앞두고 아마존·애플 팔고 NYT 매입

박현경 입력 02.18.2026 05:09 AM 조회 2,228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끌어온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 아마존과 애플 지분을 대거 팔고 뉴욕타임스(NYT)에 새롭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어제(1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 지분의 77%를 매각해 약 230만주만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 지분도 4% 줄여 약 2억2천800만주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NYT 주식 507만주를 신규로 사들인 사실이 공개됐다. 

버크셔가 신문업계에 투자한 것은 2020년 지역 신문사들을 모두 매각한 이후 처음이다.

버핏은 과거 주주 서한에서 NYT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대형 신문들이 강력한 디지털 수익 모델을 갖추고 있어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투자 결정이 버핏 본인의 직접 판단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그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만 직접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신규 투자를 공개할 때마다 이를 버핏이 인증하는 종목으로 여겼고, 이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실제 버크셔가 NYT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개하자마자 어제 NYT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4% 상승한 76.9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버크셔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7.1%로 낮추고, 셰브론 지분은 6.5%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밝힌 뒤, 올해 1월 1일 그레그 에이블에게 최고경영자 자리를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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