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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장가 장악한 〈왕과 사는 남자〉 오늘(13일) LA·OC 개봉

라디오코리아 입력 02.13.2026 10:39 AM 조회 3,526
한국에서 이례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오늘(13일)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시작으로 북미에서 개봉한다.

‘왕과 사는 남자’는 아직 개봉 전이지만, 한국에서 먼저 형성된 강력한 관객 반응과 입소문이 SNS와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4일 한국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주말에는 2위 작품과 관객 수에서 10배에 가까운 격차를 벌리며,

설연휴를 앞둔 한국 극장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봉 10일만에 누적 관객 수는 150만명을 넘어섰고, 연휴 기간 동안 추가적인 관객 몰이가 예상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설연휴 경쟁작으로 거론되던 영화 ‘휴민트’가 ‘왕과 사는 남자’ 보다 1주일 늦게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일을 제외하면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위를 모두 ‘왕과 사는 남자’ 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는 설연휴 최종 승자는 ‘왕과 사는 남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북미 관객들 역시 개봉 전부터 이러한 한국 관객들의 반응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작품에 대한 평가도 매우 높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점대를 유지하며,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만한 한국 영화,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터지는 작품, 배우들의 연기가 압도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대 관객층의 반응이 두드러지며 입소문 확산 속도도 빠른 편이다.

‘왕과 사는 남자’ 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단종과 그의 곁에서 끝까지 도리를 지킨 엄홍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역사적 비극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감정의 밀도를 놓치지 않은 서사가 관객들의 강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으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북미에서는 오늘(2월 13일) LA 코리아타운과 부에나파크의 Regency 극장과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Cinemark극장에서 먼저 개봉하며, 이후 2월 20일부터 AMC, Regal, Cineplex 극장을 통해 미 전역과 캐나다 주요 도시로 상영이 확대될 예정이다.

북미 배급사 JBG Pictures의 데니얼 홍(Daniel Hong) 대표는 LA와 OC는 북미 개봉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작품인 만큼, 한인 관객들의 반응이 북미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한국 극장가에서 가장 강력한 흥행 주자로 떠오른 ‘왕과 사는 남자’가 북미에서도 같은 발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