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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거스리 납치 수사 용의선상 인물 석방

박현경 입력 02.11.2026 05:43 AM 조회 1,553
낸시 거스리 납치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 석방됐다.

84살 낸시 거스리 납치 사건과 관련해 어제(10일) 투손 남쪽 리오 리코 지역에서 검문검색 중 체포됐던 남성이 오늘 새벽 조사를 마치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석방 직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범인이 아니니 꼭 진짜 범인을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수사 과정에서 자택 압수수색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 남성이 사건과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FBI는 사건 발생 10일 만에 처음으로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1일 새벽, 복면과 장갑을 착용한 괴한이 거스리 씨의 집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고 나뭇잎으로 렌즈를 가리려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괴한의 허리춤에는 권총이 선명하게 보였다.

수사 당국은 당초 피해자가 영상 저장을 위한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아 영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서버의 잔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성공하며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다.

전문가들은 범인이 현장에서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움직이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구역을 사전에 답사했거나 고도의 범죄 경험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딸인 NBC '투데이' 쇼 앵커 사바나 거스리가 SNS를 통해 대중의 제보를 호소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범인들이 요구한 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몸값 지불 시한은 이미 지났으며, 거스리 씨가 평소 복용하던 약 없이 납치된 상태라 가족들의 절박함은 더해지고 있다.

백악관 또한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주시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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