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는 안세영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중국에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 배드민턴 여자국가대표팀의 선봉 안세영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사상 첫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제패를 이끈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원팀 코리아'의 결속력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안세영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연합뉴스와 만나 "늘 개인전을 주로 치르다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어 더욱 특별하다"며 "이번 우승으로 다가올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분명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을 필두로 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전날 중국 칭다오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 여자팀이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부터 8강, 그리고 결승전까지 단식 첫 주자로 나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세영은 "솔직히 제가 직접 뛰는 것보다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훨씬 더 떨리고 힘들었다"며 "긴장된 마음으로 응원했는데 다들 너무 잘해줬다. 지금의 기세라면 아시안게임이나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 등 어떤 무대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한국은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이 대회에 후보급 선수들을 내보내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안세영을 포함한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하며 우승을 겨냥했다.
안세영은 "예선부터 같이 잘해야 본선에서도 그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감독님께 직접 뛰고 싶다는 의사를 말씀드리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대회 기간인 지난 5일 생일을 맞았던 안세영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 우승컵도 들어 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안세영은 "생일 주간에 값진 결과를 얻어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생일 주간에 큰 선물 받아…어떤 무대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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