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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사립 가톨릭 고등학교서 결핵 집단 발생

박현경 입력 02.04.2026 05:44 AM 조회 1,999
샌프란시스코의 한 사립 카톨릭 고등학교에서 결핵(TB) 집단 발생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샌프란시스코 공공보건국은 지난주 아치비숍 리오단 고등학교에서 현재까지 전염성이 있는 활성 결핵(Active TB) 환자 3명과 잠복 결핵(Latent TB) 감염자 50명 등 총 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즉각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이 학교는 오는 9일까지 학교 건물을 폐쇄하고 하이브리드 수업으로 전환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만 이후 캠퍼스 복귀가 허용될 방침이다.

이번 집단 감염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나타나는 결핵 증가세와 맞물려 우려를 키우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5.4명으로, 전국 평균(3.0명)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2010년 8.4%에서 2022년 14%까지 치솟으며 199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정기 검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과 여행 재개로 인한 외부 유입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잠복 결핵은 증상이 없고 전염되지 않지만, 언제든 활성 결핵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나 가슴 통증, 식은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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