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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노숙자 서비스 예산 2억 달러 삭감

박현경 입력 02.04.2026 05:24 AM 조회 1,366
Photo Credit: 라디오코리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노숙자 지원 서비스 예산을 약 2억 달러 가까이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어제(3일) 노숙자 관련 여러 프로그램 예산을 대폭 줄이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카운티 측은 지난해 유권자들이 노숙자 문제 대응을 위해 판매세 인상안인 ‘메저 A’를 통과시켰음에도, 운영비 상승과 연방 코로나 지원금 종료, 일부 주·연방 지원 축소로 인해 2억7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 부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삭감으로 텐트촌 정리와 주거 연결을 담당하는 ‘패스웨이 홈(Pathway Home)’ 프로그램 예산이 9천200만 달러 줄어들며, 관련 시설 13곳이 회계연도 말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또 임시 숙소 제공과 연계되는 캠프 정리 횟수도 다음 회계연도엔 30건에서 10건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노숙자 아웃리치와 주거 안내 프로그램에서 2천700만 달러가 삭감되며, 렌트 지원과 노숙자용 아파트 매입 프로그램 등에서도 예산이 줄어든다.

노숙자 지원단체들은 카운티의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이번 삭감이 결국 노숙 기간을 늘리고 거리 노숙을 다시 증가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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