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람들이 사기 타깃이 되고 있다.
매우 교묘한 이른바 ‘클라우드 저장소 결제 사기’가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이클라우드(iCloud)나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용량이 꽉 찼다며 사진이나 주요 문서들이 다 삭제될 것처럼 겁을 주는 수법인데, 특히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바쁜 직장인들이 당하기 쉽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가족사진이나 비즈니스 문서를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사기꾼들은 바로 이 점을 노려서 범죄에 나서는데 ‘결제 실패’, ‘저장 공간 부족’, ‘계정 차단’ 같은 대단히 자극적인 문구로 공포심을 한껏 유발시킨다.
특히, 오늘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진과 비디오가 영구 삭제된다는 식의 시간 압박을 가하는데, 이에 당황해서 해당 링크를 클릭하는 우를 범했다가는 중요한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는, 불필요한 서비스에 결제될 위험이 더 커지게 된다.
지난 몇 달간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구독 결제가 실패해서 파일과 계정이 삭제될 것이라는 허위 경고 이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다.
이같은 사기 이메일의 특징과 수법을 보면 공포심 조장이다.
결제가 거부됐다거나, 계정이 차단됐다는 식인데 이제 사진과 동영상이 언제 날짜로 삭제된다는 등의 제목을 사용해 사용자들 마음을 흔들어 놓고, 긴급한 조치를 요구한다.
사용자의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를 포함해서 지극히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이 사기의 특징으로, 가짜 계정 ID나 만료 날짜를 기재해 실제 서비스 안내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래서 사용자가 이메일 내 링크를 클릭하면 클라우드 용량이 꽉 찼다는 가짜 검사 결과를 보여준 후, '충성 고객 할인'이라며 80% 저렴한 가격에 용량을 늘려준다고 속인다.
결국 사용자를 클라우드 서비스와 상관없는 VPN, 듣보잡 보안 소프트웨어 등의 결제 페이지로 유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입력하는 신용카드 번호가 사기꾼들의 수익원이 되며, 피해자는 정작 클라우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돈만 날린다.
몇가지 사용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은 용량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삭제’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실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은 결제가 실패해도 즉시 파일을 삭제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구글은 결제가 중단되더라도 그 후 2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둔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이메일로 보내온 링크를 절대로 클릭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이를 기억해야 한다.
결제 상태 확인은 스마트폰 설정의 '내 계정'이나 해당 서비스의 공식 앱,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서 해야 한다.
“당신의 사진이 삭제됩니다” 긴급 이메일
Google Drive나 iCloud 용량 꽉찼다면서 겁줘
‘결제 실패’, ‘저장공간 부족’, ‘계정 차단’ 등 위협
개인 정보 및 결제 정보 탈취가 신종 사기 목적
Google Drive나 iCloud 용량 꽉찼다면서 겁줘
‘결제 실패’, ‘저장공간 부족’, ‘계정 차단’ 등 위협
개인 정보 및 결제 정보 탈취가 신종 사기 목적

Photo Credit: Rad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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