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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년..평가는?!/뉴섬 “트럼프에 저자세 세계 지도자들 한심하다”/샌디에고 주택건설 붐, LA는 뒤처져

박현경 입력 01.20.2026 09:44 AM 수정 01.20.2026 10:11 AM 조회 5,09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 성과”를 자찬했습니다. 하지만 미 여론과 언론의 평가는 상당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외교 행보에 침묵하거나 동조하는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한심하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같은 캘리포니아인데, 왜 샌디에고는 아파트가 계속 늘고 LA는 급감하고 있을까요. 두 도시의 명암을 갈랐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박현경 기자!

1.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신의 성과를 크게 자평했다고요.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오늘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어떤 대통령도 성과 측면에서 우리보다 더 좋은 첫해를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이민과 고물가 문제를 해결했고, 경제를 되살렸다고 주장하며 “엉망진창이던 나라를 물려받아 이제 세계에서 가장 ‘hot한 나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2. 하지만 미국인들의 인식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죠?

그렇습니다.

AP 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 NORC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에 그쳤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의 결집에도 불구하고, 전체 여론에서는 긍정 평가가 과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3. 특히 생활물가와 관련한 평가는 더 냉담했다고요?

네, 공화당원 10명 중 8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운영을 지지했지만, 이들 가운데서도 “생활물가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고 답한 비율은 16%에 불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경제와 물가 안정에 대해 지지층 내부에서도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4. 주류 언론의 평가는 더 비판적인 분위기죠?

네, 뉴욕타임스가 오늘 사설에서 대통령직을 이용한 재산 증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는 내용을 정조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을 섬기기보다 자신의 재산을 불리는 데 집중했다고 비판한 겁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대통령직을 이용해 최소 14억 달러를 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사법부를 정적 수사에 동원하고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5. 외교 정책, 특히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에서도 우려가 나온다고요?

네, 평소 우호적이었던 월스트리트저널(WSJ)조차 이번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린란드 인수를 거부하는 유럽 동맹국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태도를 '동맹을 괴롭히는 제국주의(Bullying Imperialism)'라고 규정한 겁니다.

덴마크와 같은 오랜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파괴하면서까지 영토 확장에 집착하는 모습은 보수 진영 내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6. 종합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자평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상당해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년을 “역대 최고 성과”로 규정하고 있지만요,

여론조사 수치와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는 언론의 평가를 보면, 국정 운영에 대한 미국 사회의 시선은 훨 씬 냉정하고 복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상당히 직설적인 발언을 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대응을 두고 “pathetic”, “한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Sky News 소속 기자가 “이번 주 백악관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내놓은 메시지에 대해 우려하는 유럽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냐”고 물었더니요,

“한심하다”, 그렇게 대답한 겁니다.



8. 구체적으로 유럽 지도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진 겁니까?

뉴섬 주지사는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정신 차려야 할 때(Buck up)"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지하게 대처해야 할 때다"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트럼프의 행보에 공모하는 듯 끌려다니지 말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늘 소셜미디어 X에서도 "무릎을 꿇지 말고 척추를 세워라(Grow a spine)"라는 독설에 가까운 표현을 썼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저자세를 취하는 동맹국 정상들을 정조준한 발언입니다.



9. 뉴섬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외교 행보를 염두에 두고 이런 발언을 한 건가요?

현재 국제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두 가지를 두고 이렇게 말한 겁니다.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하고 있는 '그린란드 강제 인수' 시도이고요.

다른 하나는 미 특수부대를 투입해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러한 행위들이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눈치를 보며 비굴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10.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 자체도 문제 삼았죠?

그렇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는 외교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상대의 약점을 찾아 집요하게 파고들어 이를 끝없이 착취하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하면서요,

“약함에는 더 큰 압박으로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반응하고 효과가 있는 것은 오직 ‘힘과 단호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외교적 예의나 유화책이 트럼프 대통령에겐 통하지 않고, 대신 강력한 대결 구도가 트럼프를 상대하는 정석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동맹국들이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압박은 반복될 뿐이라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11. 이같은 뉴섬 주지사 발언에는 미국 국내 정치적 계산도 담겨 있다고 봐야 할까요?

네, 그렇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2028년 민주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죠.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뚜렷한 대비를 부각시키며, 강경하지만 규범을 중시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국제 무대에서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대문자 강조 화법과 거친 문체를 그대로 흉내 내며 맞불을 놓고 있는데요.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는 민주당의 가장 선명한 리더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2. 이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도 나왔습니까?

아직까지 백악관은 뉴섬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13. 마지막 소식입니다. 최근 샌디에고와 LA의 주택 건설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입니까?

네. 최근 통계를 보면 샌디에고 카운티의 신규 아파트 건설은 3년 전보다 약 10% 증가했습니다.

반면, LA카운티는 같은 기간 신규 건설이 33%나 급감했습니다.

LA는 신규 아파트 착공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샌디에고는 LA보다 거의 두 배 속도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14. 같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두 도시 모두 주택난을 겪고 있는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건가요?

규제와 행정 구조 차이입니다.

LA타임스가 오늘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샌디에고가 인허가 절차가 단순하고, 종합계획이 명확하며, 개발자에게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반면 LA는 복잡한 규제와 높은 각종 부담금, 정치적 개입이 많아 신규 프로젝트가 쉽게 좌초된다는 지적입니다.



15. 구체적으로 어떤 제도 차이가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죠?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렌트비 규제입니다.

LA는 최근 렌트비 인상 상한을 더 낮추는 등 강력한 렌트비 통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존 세입자 보호에는 도움이 되지만 신규 건설에는 부정적 신호를 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면 샌디에고는 전통적인 렌트비 규제가 없고, 주 차원의 비교적 완화된 세입자 보호 규정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16. 이에 더해 LA의 이른바 ‘맨션세’도 개발을 위축시킨다는 말이 나오죠?

그렇습니다.

LA의 고가 부동산 거래세, 이른바 맨션세는 대형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게 개발업계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여기에 세입자 퇴거 규제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LA 대신 샌디에고나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7. 그런가하면 도시 계획 자체에도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던데요.

맞습니다.

샌디에고는 명확한 종합계획과 커뮤니티 플랜을 마련해 두고, 여기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는 시 직원 차원에서 비교적 신속하게 승인합니다.

반면 LA는 종합계획이 오래되고 일관성이 부족해,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시의회와 공청회를 거치는 재량 승인 대상으로 넘어가면서 수개월, 길게는 수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18. 그 결과가 현재의 주택 시장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LA는 공실률이 전국 최저 수준인데도 신규 공급이 줄어들어 렌트비는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보호는 늘었지만 공급이 줄어드는 구조”라고 지적합니다.

반면 샌디에고는 공급을 늘려 장기적으로 렌트비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9. 그렇다면 샌디에고에는 아무 문제도 없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샌디에고 역시 높은 금리로 인한 건설 자금 부담, 관세로 인한 자재비 상승, 그리고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한 건설 인력 부족이라는 공통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건설 노동자의 60% 이상이 이민자라는 점에서 인력 문제는 상당히 민감합니다.



20. 이런 상황에서 LA가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LA가 규제를 완화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명확한 도시 계획, 일관된 인허가 기준, 그리고 과도한 재량권 축소가 이뤄져야 개발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겁니다.

“공급이 늘어나야 렌트비도 내려간다”는 기본 원칙을 샌디에고가 비교적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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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lyonee 26일 전
    뉴섬은 좀 많이 모자르다 ... 세계 지도자들도 저자세라며 지가 뭔대.... 뭘할수잇나? ㅋㅋ 진짜 이해불가임... 엘에이 홈리스 하나 처리 못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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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garBunga 26일 전
    뉴스컴이 뭘 하나라도 잘 했는지 기자님 써보세요 ㅋㅋㅋㅋ 불체자들은 메디칼 해택 받고, 신분 제대로 된 사람은 그것도 못 받고, 미들 클라스 세금으로 불체자들 일 안하는 농팽이들 먹여 살려.... 도대체 라코는 누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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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eiades 26일 전
    대통령 한 번 해보려고 애쓰는군. 잘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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