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자율주행 내재화해야…톱티어 전략 실행"

연합뉴스 입력 12.04.2025 11:46 AM 조회 95
"앞으로는 에너지·AI 쪽이 맞아…GM·도요타와 수소 협력"
수소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개막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아직 일반적인 FSD(완전자율주행)와 상용화에는 거리가 있지만 기술을 확보하고 내재화하는 것은 저희의 트랙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4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셔널이 웨이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이고, 웨이모는 구글 알파벳 자회사이자 미국 로보택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장 부회장은 "흐름을 볼 때 FSD나 소프트웨어중심차(SDV)처럼 그다음 것을 미리 준비해 남들을 뛰어넘어 갈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SDV 개발을 이끌던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의 사임으로 미래 차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장 부회장이 그룹의 자율주행차 방향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장 부회장은 그룹 전체 차원에서는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되는데 앞으로 더 가려면 에너지와 AI(인공지능) 쪽이 맞는 것 같다"며 "전체적인 조직 방향도 그쪽으로 보고 있고 실현 속도와 기술적 완성도가 중요할 것 같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샤오펑도 에어 모빌리티까지 하고 AI, 반도체를 아우르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그 방향이 맞는다"면서 "어떻게 격차 있는 '톱티어'(최상급)로 가느냐는 것이 제일 중요해서 내년에는 이런 전략 구성과 실행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수소와 관련해서는 GM(제너럴모터스), 도요타와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GM과) 배터리, 수소 연료 전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기술적 해석에 있어 의견 차이가 있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데이터 측면, 기술 공용화에 관해서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와의 협력에 대해선 "탱크 표준, 안전 기준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얘기하고 정책 입안자에게 설명하는 등 실제로 많은 부분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