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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커닝" 파장에…연세대, AI 윤리 긴급공청회 열기로

연합뉴스 입력 11.10.2025 08:42 AM 조회 408
구성원 의견 수렴…적발학생 처분은 일단 담당 교수에 일임
연세대 전경 [연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세대학교에서 AI(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집단 부정행위가 발각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학교 측이 AI 윤리를 논의하는 긴급공청회를 추진 중이다.

1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는 학내 AI혁신연구원 주재로 이번 사태 등 AI 윤리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포럼 형태의 자리를 이른 시간 내에 열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에 대한 처분은 별도로 진행하되, 수업과 시험의 비대면화, AI 기능의 고도화와 활용 범위 확대 같은 변화상에 맞춰 교육과 평가방식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머리를 맞대겠다는 것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교수 등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자리를 기획 중"이라며 "이번 커닝 문제를 미래 고등교육에 필요한 윤리 의식을 논의할 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자연어처리(NLP)와 챗GPT' 수업의 부정행위 의심자 약 50명 중 10명가량은 아직 '자수'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일단 문제가 된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일단 담당 교수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다만, 정학 등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학교 본부 차원의 징계위원회에 부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학생 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이 수업에서 지난해에도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담당 교수는 이에 비대면 시험시간 내내 화면과 얼굴, 손의 영상을 찍어 제출하게 하는 등 강화된 부정행위 방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학생의 시도를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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