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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0일 스포츠1부(올해 LPGA 일본 파워 '한국 추월'/NBA 이어 야구도 승부조작 스캔들/홍명보 감독 "평가전 2경기 모두 이겨야")

봉화식 입력 11.10.2025 07:10 AM 수정 11.10.2025 07:46 AM 조회 1,626
1. 대표적 인기 스포츠인 프로농구 NBA에 이어 메이저리그 야구에서도 사기 도박사건이 드러났네요?

*연방법원, 어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세와 선발 투수 루이스 오르티스에 대한 공소장 공개.

이들은 경기 도중 고의로 투구 속도를 낮추거나,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을 던진 것으로 드러나. 플레이북 등 미국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선 투구 속도나 결과에 돈을 거는 유형도 존재.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이들은 도박꾼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방수사국(FBI)은 공항에서 오르티스 체포.

MLB는 클라세와 오티스의 도박 사기 연루 정황을 포착한 지난 7월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당국에 수사를 의뢰. MLB는 실제로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베팅이 있었다고 밝혀.

스포츠 베팅 조작과 사기 도박 사건은 최근 프로농구(NBA)에서도 적발됐는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촌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 전·현직 NBA 선수들이 지난달 FBI에 체포돼.

미국에선 프로 스포츠에 대한 사기 도박 우려가 상존해왔지만, 2018년 5월 연방대법원이 스포츠 베팅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온라인에서 경기나 선수 성적 등에 관련한 베팅이 폭발적으로 증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NBA와 MLB 경기가 사기 사건으로 얼룩지면서 이들 리그의 명성과 신뢰도에도 앞으로 큰 타격 예상.

2. 홍명보 감독의 붉은악마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A매치 2연전 전승 의지를 다졌네요?

*홍 감독, 충남 천안의 축구종합센터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며 "올해 마지막 치르는 평가전이고, 월드컵 조추첨에 영향 끼치는 중요한 경기라 승리 결과를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

대표팀은 LA시간으로 14일(금) 새벽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서 볼리비아, 18일(화) 새벽3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서 가나와 친선경기.

이번 2연전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치러지는데 다음달 5일 워싱턴DC의 전 F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포트2' 수성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

홍 감독은 "전술적으로 뭔가 새롭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이제부터는 지난 경기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파악해서 계속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그러나 핵심 미드필더 자원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을 시작으로 백승호(버밍엄 시티)에 이어 이동경(울산)까지 불의의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 특히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과 백승호의 낙마로 홍명보 감독에게는 당장 새로운 중원 조합 구성이라는 숙제가 생겨.

홍 감독은 "축구에서 허리는 중요한 곳인데 월드컵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복잡해진 고민 드러내.

반면 최전방에는 손흥민(LAFC)과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오현규(헹크)가 건재.

홍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원톱 센터포워드뿐 아니라 윙포워드 역할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강조.

3. 어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하타오카 나사가 우승하며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일본인 우승이 7승으로 한국의 6승을 넘어섰네요?

*7승은 일본의 LPGA 한 시즌 최다승 자체 신기록이기도. LPGA 투어에서 한국을 제치고 일본의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평가.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일본 여자골프 리더의 과감한 변신 노력과 스타의 영향력이 이런 변화를 합작했다고 분석.

LPGA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우승 횟수가 적었던 것은 1996년이 마지막. 올 시즌 LPGA가 두 대회만 남긴 만큼 한국은 29년만에 일본보다 적은 승수를 기록할 가능성 확실.

우승 횟수도 적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더 참담. 일본 선수들은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사이고 마오)과 AIG 여자 오픈(야마시타 미유) 등 메이저 대회서 2승 거둔 반면 한국은 올해 5대 메이저 무관.

AIG 여자 오픈에서는 우승자 야마시타를 포함해 공동 2위 가쓰 미나미, 공동 4위 다케다 리오 등 일본 선수 3명이 ‘톱5’에 들기도. 또 일본 선수들은 지난해 6월 3일 끝난 US 여자오픈에서 사소 유카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9번의 메이저 대회서 4승을 거둬 1승(양희영·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그친 한국을 압도. 올 시즌 2승을 기록중인 야마시타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17년 박성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LPGA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할 듯.

4. 지난 1998년 박세리의 데뷔 이후 30년 가까이 일본을 압도하던 한국 여자 골프가 라이벌 일본에 뒤지게 된 원인이 무엇인가요?

*골프위크, 지금의 일본 여자골프를 이렇게 강하게 만든 사람으로 2011년 취임한 고바야시 히로미 일본 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회장을 꼽아.

고바야시 회장은 1985년 JLPGA 투어에 데뷔해 11승을 거뒀고, LPGA 투어로 옮겨서도 1990년 신인상을 받고 2003년까지 뛰면서 4승을 거둔 스타 선수 출신.

JLPGA 투어 시스템을 LPGA 투어에 맞춰 변화시켰는데 대부분 대회가 3라운드로 열렸던 것을 20개 이상 4라운드 대회로 확대.

대회 코스 셋업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맡겨.

2부 투어의 2일짜리 경기를 3일로 늘리고, 대만 스폰서와 함께하는 공동 주관 대회를 늘려 어린 선수가 외국에서 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등 2부 투어 강화에도 전력.

1998-1999년생이 주축인 ‘황금 세대’, 2000년대 초반 태어난 ‘플래티넘 세대’, 2003-2004년생인 ‘다이아몬드 세대’ 등 현재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일본 여자골프 선수들이 모두 어렸을 때 2010년대 강자 미야자토 아이의 영향을 받은 세대들.

고바야시 회장이 박세리 키즈를 본떠 주도한 ‘아이짱 키즈’ 시너지는 2019년 시부노 히나코의 AIG 여자 오픈 우승으로 첫 결실을 맺었고, 최근 들어서는 세계 여자골프의 판도를 뒤흔들어.

5. 프로농구(NBA)에서 감독으로 1332승을 거두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레니 윌킨스가 88세로 세상을 떠났네요?

*윌킨스의 가족은 그가 별세했다고 밝혔으며, 사인은 공개하지 않아. 선수 시절 9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고 두 차례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오른 명 포인트가드였던 윌킨스는 감독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농구인.

1979년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우승을 지휘했고, 시애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뉴욕 닉스를 이끌며 32시즌 동안 정규리그 통산 1332승. 이는 그레그 포포비치(1390승)와 돈 넬슨(1335승)에 이은 NBA 역대 감독 최다승 3위 기록.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코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는 감독으로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

1989년에는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1998년에는 코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기술 고문을 맡아 한국 농구와도 인연.

당시 그의 아들 랜디 윌킨스도 전력 분석에 참여한 가운데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중국과의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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