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주에서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실험용 원숭이들을 태운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돼 원숭이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시시피주 재스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59번 고속도로에서 루이지애나주 툴레인대 실험실 소속 리서스 원숭이 21마리를 실은 트럭이 교통사고를 냈다.
이 원숭이들은 플로리다주의 다른 연구기관으로 이송 중이었다.
당국은 해당 원숭이들이 C형 간염, 코로나19, 헤르페스 등 여러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접근하지 말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툴레인대는 원숭이들이 전염성은 없다고 밝혔으며,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어젯밤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사살됐다.
당국은 현재 남은 한 마리를 찾기 위해 계속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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