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내년 가을 중간선거 이후 2028년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어제(26일) CBS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만약 아니라고 한다면 거짓말이 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뉴섬 주지사는 “운명이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대통령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취임한 뉴섬 주지사는 현재 2연임 중으로, 임기는 2027년 1월에 끝나며 주 헌법상 3연임은 불가능하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를 잇따라 방문하며 전국적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2028년 민주당 예비선거가 첫 경선지로 예상되는 곳이다.
뉴섬 주지사는 난독증 등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SAT에서 960점을 받았던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뉴섬 주지사는 주민발의안 50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이 안이 통과되면 내년 연방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5석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섬 주지사는 “이 사안은 민주주의와 공화국의 미래에 관한 문제”라며 “법의 지배 원칙을 지키는 것이 건국의 명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에 보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 무장요원들이 주민투표를 앞두고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주민투표가 치러지는 11월 4일까지 더 많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화당은 자당 우세 지역의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내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려 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텍사스 등에서 관련 조정안을 이미 통과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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