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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공룡 Target 10년만에 대규모 구조조정

이황 입력 10.24.2025 09:15 AM 수정 10.24.2025 09:16 AM 조회 6,163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에 따르면 타깃은 약 1천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현재 공석인 800개 직책도 없앨 예정이라고 어제(2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 약 2만2천명의 약 8%에 해당한다.

약 10년 만의 대규모 인력 감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8월CEO로 선임된 마이클 피델케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2월 공식 취임하는 그는 너무 많은 조직층과 중복된 업무로 인해 의사결정이 지연돼 아이디어를 실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타깃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원 조치는 매장 및 공급망 부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타깃은 11분기 연속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타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등'DEI' 정책 폐기 방침에 순응해 DEI 정책을 종료한 것도 역풍을 불러일으키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트럼프 관세'도 압박 요인이다.

타깃은 지난 5월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CNN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단행된 이번 감원은 타깃이 처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최근 신호라고 짚었다.

타깃의 주가는 올해 들어 30%가량 하락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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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14일 전
    요즘 같은 시기엔 월마트 같은 저가 마트가 잘 될 수 밖에 없음.. 타켓은 자주 가게 되지만 가격대가 애매함. 이 돈이면 걍 월마트 간다는 생각도 자주 함. 그렇다고 물건들이 아주 뛰어나지도 않음. 우리집 패턴은 코스트코/샘스/월마트... 급할떈 미국 수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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