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에 있는 메릴랜드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소재 회사 인벤트우드(InventWood)가 획기적인 제품인 ‘Super Wood’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 ‘Super Wood’는 기존의 철강과 비교해서 무게 대비 강도가 최대 10배 뛰어나고, 무게는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이른바 혁신적 목재로서 이번에 상업적으로 출시됐다.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재설계해 만들어진 이 '꿈의 신소재'는 건축,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0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강력 목재'
이같은 ‘Super Wood’가 이렇게 상업용으로 개발될 수있었던 것은 재료 과학자인 후 량빙(Liangbing Hu) 교수의 10년 이상에 걸친 연구가 바탕이 됐다.
현재 예일대학교 교수이자 인벤트우드의 공동 창립자인 후 량빙 교수는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건축 자재 중 하나인 목재를 재창조하는 데 집중했다.
제조 과정에서 일반 목재를 특수 화학 약품과 물에 끓인 후, 고온으로 압축을 해서 목재의 세포 구조를 붕괴시켜 밀도를 높였다.
그 결과물은 대단히 놀라운 성능을 갖게 됐는데 일주일간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강력 목재 ‘Super Wood’는 일반 목재보다 최대 20배 강하고, 철강보다 무게 대비 강도가 더 높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
경쟁 상대는 '철강'... 건축 및 제조 산업의 변화
인벤트우드는 수년간의 공정 최적화와 140개 이상의 특허 출원을 거쳐 이번에 ‘Super Wood’를 상업 제품으로 출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인벤트우드의 알렉스 라우(Alex Lau) CEO는 ‘Super Wood’가 화학적, 실용적 관점에서 볼 때는 분명히 목재와 같지만, 훨씬 더 강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건축 분야에서 ‘Super Wood’를 사용하면 건물의 무게를 최대 4배까지 줄일 수 있어 내진성이 향상되고, 기초 공사의 부담이 줄어 건설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기존에는 강도 문제로 금속을 사용했던 가구의 연결 부위나 나사, 못 등의 금속 패스너를 대체해 내구성이 강한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Super Wood’는 자연적인 다공성 구조가 압축돼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고, 표준 내화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적 장점: 철강 대비 90% 낮은 탄소 배출
현재 ‘Super Wood’의 생산 단가는 일반 목재보다 높지만, 인벤트우드 측은 생산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지면 '철강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uper Wood’의 제조 공정은 철강 제조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90% 낮아 환경적인 이점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건축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콘크리트를 대체할 탄소 저장 시스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축 전문가들은 기존의 공학 목재 제품들이 이미 강도 면에서 철강, 콘크리트 등과 경쟁하고 있지만, ‘Super Wood’와 같은 더 강력한 목재 제품의 경우에 건축가들이 더 넓은 공간을 만들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게 해 목재 사용을 더욱 촉진할 수있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랜드 주에 본사를 둔 신소재 회사 ‘InventWood’ 출시
철강에 비해 무게 대비 강도 10배 뛰어나고, 무게는 1/6 수준
목재 주 성분 ‘셀룰로스’ 재설계해서 만들어낸 꿈의 신소재
건설과 가구 시장에 혁신 예고, 건축 및 제조 산업 전반에 혁명
철강에 비해 무게 대비 강도 10배 뛰어나고, 무게는 1/6 수준
목재 주 성분 ‘셀룰로스’ 재설계해서 만들어낸 꿈의 신소재
건설과 가구 시장에 혁신 예고, 건축 및 제조 산업 전반에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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