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의 한 한식당에서 발생한 살인-자살 사건의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라하브라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코비나에 거주하는 올해 45살 재클린 메드라노, 총격범은 롱비치에 거주하는 35살 조나단 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여성은 히스패닉, 총격범은 흑인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조사 결과 왕이 메드라노에게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식당 안에는 직원과 손님 등 여러 명이 있었지만,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지난달(9월) 16일 왕에게 피해자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 명령은 사건 당시에도 유효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표적 공격으로 보이며, 추가 용의자나 지역사회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식당은 다시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사건은 지난 14일 저녁 6시 43분, ‘구이구이 코리안 BBQ’ 식당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과 여성이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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