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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이민 단속 혼란으로 '지역 비상사태' 선포

이황 입력 10.14.2025 04:57 PM 수정 10.14.2025 05:06 PM 조회 6,087
LA카운티가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에 따른 사회 혼란과 경제적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비상사태(local state of emergency)를 선포했다. 

이번 선포는 연방 이민 당국의 잇따른 단속으로 인해 출근을 포기하는가 하면 일자리를 잃거나 일부 비즈니스가 폐업하는 상황이 확산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린지 호바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지역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단속이 커뮤니티에 공포, 고통, 혼란을 초래하고 있고 이민자 커뮤니티가 비상 상황을 겪고 있다며 비상사태 선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연방 정부와의 법적 충돌을 불러올 수 있고 재정적 부담도 커질 것이라며 실질적이라기보다 상징적인 조치에 그칠 수 있어 반대했다. 

지역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관련 이슈에 대한 재정과 계약, 조달, 채용 등과 관련한 절차가 간소화돼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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