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정치인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전례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주민발의안50(Prop50)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주디 추 CA주 28지구 연방 하원의원과 제시카 칼로자, 마이크 폰 CA주 하원의원, 신시아 최와 만주샤 쿨카르니 Stop AAPI Hate공동 대표, 스티브 강 LA한인회 이사장 등은 오늘(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주민발의안 50을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발의안50은 CA주 연방 하원 선거구 재조정안 찬반 여부를 묻는다는 내용이 골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중인 공화당 강세주 선거구 재조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은 공화당이 연방의회를 장악한 뒤 메디케이드 예산을 대폭 삭감해 수백만 명의 저소득 주민과 노인들이 의료 서비스 혜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급증을 촉발한 고율 관세 부과때와 마스크를 착용한 연방 이민 당국 요원들의 활동으로 가족들이 생이별할때도 공화당은 이를 지지했다고 했다.
주디 추 의원은 앞선 배경을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화당 우세 의회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주민발의안50통과를 통해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주샤 쿨카르니 Stop AAPI Hate 공동 대표는 현재 우리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고 특정 세력이 권위주의로 끌고가려 하지만 주민발의안 50 통과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강 LA한인회 이사장은 공정한 민주사회와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목소리를 보호하는 길은 주민발의안50에 찬성하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주민발의안50 특별 선거는 다음달(11월) 4일 치러지는 가운데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되고 있다.
우편투표 용지는 기입한 뒤 반송하거나 Drop Box에 넣으면 되며 오는 25일부터 마련될 현장 투표소에서 한 표 행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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