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소매업체인 Walmart가 자체 브랜드에서 합성 인공 색소와 30가지 이상의 식품 첨가물 등을 제거한다.
Walmart 측은 앞으로 1년 여 기간 동안에 소비자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암성 물질을 자체적으로 없애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각종 감미료, 보존제, 대체물 등의 성분들을 짠맛 스넥, 제과류, 파워 음료, 샐러드 드레싱, 프로스팅 등 약 1,000여개 식품들에서 완전히 빼거나 크게 줄이게될 것으로 보인다.
Walmart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식품에서 합성 식품 색소와 30가지 이상의 첨가물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Walmart는 이번 결정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더 적은 첨가물'에 대한 바램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식품 첨가물 규제 검토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첨가물 제거 대상 목록에는 프로필파라벤, 아조디카본아마이드, 티타늄 디옥사이드, 포타슘 브로메이트 등 오랫동안 잠재적으로 건강 영향에 대해서 우려가 제기된 성분들이 포함돼 있다.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s)의 브라이언 론홈(Brian Ronholm) 소비자 정책국장은 이번 조치가 "더 적은 첨가물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와 정서에 대한 Walmart 측의 광범위하고 상당한 대응"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론홈 정책국장은 미국 일반 가정에 미치는 Walmart 자체 브랜드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인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색소와 첨가물이 제거되는 대상 제품은 Walmart의 최대 자체 식품 브랜드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와 가정 간편식(Prepared foods) 라인인 '마켓사이드(Marketside)',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등이 될 예정이다.
다만,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Walmart의 제거 목록에 적색 4호(Red No. 4), 오렌지 B(Orange B) 등 이미 사용이 금지됐거나 수십 년 동안 사용되지 않은 인공 색소가 포함돼 있어, 일부 선택은 다소 의외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Walmart가 제거하기로 한 인공 감미료 '어드밴타임(advantame)'과 '네오탐(neotame)'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보고 있어, 이번 결정이 마케팅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Walmart 측은 이번 첨가물 제거 대상은 제품의 품질, 맛, 가격을 유지하면서 '실행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대체재'가 있는 성분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almart는 앞으로 '그레이트 밸류 치즈 딥'의 노란색을 파프리카와 안나토로 대체하게 된다.
또, '그레이트 밸류 프루트 스핀 시리얼'의 색상을 베타카로틴과 스피룰리나 같은 천연 성분으로 바꿀 예정이다.
스캇 모리스 Walmart 자체 브랜드 식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자연적인 대체재로 바꾸는 작업의 경우에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지만, 승인된 대체재 시장이 커지면서 이제 광범위하게 적용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Walmart의 도매 클럽 부문인 샘스 클럽(Sam’s Club)이 연말까지 40개 이상의 첨가물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서 나온 조치다.
따라서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이 식품 첨가물 규제에 최근 들어서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레이트 밸류’ 등 1,000여개 제품 대상, 소비자 요구 응답
합성 인공 색소와 30가지 이상의 식품 첨가물 등을 제거
소비자들의 더 적은 첨가물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
합성 인공 색소와 30가지 이상의 식품 첨가물 등을 제거
소비자들의 더 적은 첨가물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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