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종전 계획 중 권력 이양과 잔여 인질 석방을 포함한 일부 요소를 수용했다.
하마스 측은 오늘(10월3일) 평화안 수용의 뜻을 밝혔다.
다만, 팔레스타인 권리와 가자 지구 미래에 관련된 다른 부분은 추가적으로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하마스 입장이다.
이러한 하마스의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안을 제안하면서 오는 5일 일요일 저녁 6시(동부 시간)까지 하마스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대규모 군사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하마스가 '부분 수용'이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 평화안의 '공식(Formula)'에 따라 남아 있는 모든 인질을 돌려보낼 용의가 있다고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는 무조건적인 이스라엘 인질 돌려보내기가 아니라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교환 조건으로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하마스는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기구에 권력을 이양하는 데 대해 오랜 기간 열린 태도를 유지해 왔음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가자 지구의 미래와 팔레스타인 권리에 대한 평화 제안의 세부 사항이 다른 파벌들과의 만장일치된 팔레스타인 입장과 국제법에 근거해서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 자신들의 생각임을 나타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핵심 요구인 하마스 무장 해제 요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전쟁이 거의 2년이 되는 시점을 앞두고 전쟁을 종식하고 인질들을 귀환시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 평화안을 수용했으며 국제사회도 환영하고 있지만, 핵심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는 일부 요소에 대해서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일요일 저녁 6시까지 하마스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며 모든 나라가 서명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만약 이 마지막 기회가 성사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지옥이 하마스에 닥칠 것임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어떤 방식으로든 평화가 올 것이라며 하마스 측에 자신이 제시한 평화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권력 이양과 잔여 인질 석방 등 일부 요소는 수용 결정
“팔레스타인 권리와 가자 지구 미래 관련 추가 협의 필요”
남은 이스라엘 모든 인질과 수백 명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트럼프 요구 ‘하마스 무장 해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변수
“팔레스타인 권리와 가자 지구 미래 관련 추가 협의 필요”
남은 이스라엘 모든 인질과 수백 명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트럼프 요구 ‘하마스 무장 해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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