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가 내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 시리즈에 돌입하죠?
"토요일 오후 3시30분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즈 뱅크 파크에서 필리스와 5전3선승제의 8강 플레이오프 돌입.
2차전은 하루 쉬고 월요일인 6일 오후6시8분 같은 장소에서.
케이블 TBS 가 중계하는 가운데 내일 선발은 오타니, 월요일 2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나우 또는 블레이크 스넬 유력.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3-4차전은 8일(수)과 9일(목), 시간은 미정.
2. 그런데 올시즌 플레이오프를 빛낼 ‘깜짝 조커’로 사사키가 첫손에 꼽히네요?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중요한 순간에 등판시킬 생각이라고 밝혀. 사사키는 그저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 홈경기에서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해 2탈삼진 무실점 호투. 비록 점수차가 4점이라 세이브 기록은 올리지 못했지만 5월 이후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오랜 공백기를 보낸 점을 감안하면 101마일로 전성기 시절 구위 되찾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하던 사사키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올 시즌 한정 조건으로 불펜 투수로 보직 전환하는 것을 받아들였고, 계투로 돌아온뒤 이전과 다른 모습. 구원으로 던진 두 경기 2이닝 동안 4개의 삼진으로 무실점 마크.
불펜 투수는 제구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구위와 구속으로 짧은 이닝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만큼 사사키에게는 오히려 '맞는 옷'.
사사키는 경기후 "구장의 분위기가 굉장히 고조돼 있었고, 처음 9회를 던지다 보니 긴장됐다. 하지만 분위기에 힘입어서 던질 수 있었다. 일본에서도, WBC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크게 위축이 되진 않았다. 일본과 다른 열기, 더 높은 수준의 싸움 속에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미소.
3. 어제 와일드카드 3차전 3경기가 끝나며 8강이 확정됐죠?
*뉴욕 양키스가 안방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4-0 꺾고 2승1패로 디비전 시리즈서 같은 동부조 1위 캐나다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대결. 양키스 선발 투수 캠 슐리틀러는 8이닝 피안타 5개, 탈삼진 12개, 무실점 호투. 양키스가 보스턴을 상대로 '가을 야구' 단기전 시리즈에서 이긴 것은 2003년 리그 챔피언 시리즈(4승 3패) 이후 무려 22년만에 처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6-3으로 이겨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진출.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디비전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에 2승 3패로 탈락한 아픔을 올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설욕하고 시애틀 매리너스 만나게 돼.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2회말에 강판시키는 불꽃타격으로 3-1 승리 거두고 2017년 이후 8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 빅리그 승률 전체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대결. 다저스는 필리스를 꺾은뒤 밀워키가 올라오면 원정 4경기, 컵스가 진출하면 홈 4경기가 돼.
4. NFL 목요일밤의 풋볼에서 LA 램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석패했네요?
*내년 월드컵과 3년뒤 올림픽 주경기장인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 무려 7만4000명 운집. 다저스-레즈의 와일드카드 3차전이 열리지 않은 덕분에 가주 스포츠팬들 관심 독차지.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대거 빠진 악조건 원정경기서 NFC 서부조 최대 라이벌인 램스를 연장전에서 26-23으로 격파, 4승1패 선두로 상승. 램스는 3승2패.
49ers는 쿼터백 브록 퍼디, 수비수 닉 보사, 타이트엔드 조지 키틀, 주전 리시버 3명이 모두 결장. 대신 선발로 나선 쿼터백 맥 존스는 다리 부상을 안고 뛰면서도 342야드 패스와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 에디 피네이로가 연장전에서 4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수비진이 램스 러닝백 카이렌 윌리엄스를 4번째 다운 1야드 상황에서 자신들의 11야드 지점에서 저지하면서 경기 마무리.
49ers는 경기 막판까지도 위기를 맞았었는데 4쿼터 종료 2분 남기고 피네이로가 5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앞서갔으나, 램스가 골라인 코앞에서 볼을 놓치며 극적인 턴오버로 연장 이어져. 램스는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가 389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결정적 순간 실책으로 승리 놓쳐. 감독 숀 맥베이는 연장전 마지막 공격에서 러닝 플레이를 선택한 것에 대해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며 깊은 후회.
5.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돈 레이 회장이 라이더컵에서 벌어진 미국 갤러리들의 관전 태도에 대해 사과했네요?
*AP통신은 "레이 회장이 협회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입수했다"며 "이 편지에는 '일부 팬들의 행동은 분명히 선을 넘었다'고 쓰여 있었다"고 보도.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올해 대회는 지난주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열려.
경기 진행에 방해를 주지 않는 조용한 관전 태도가 에티켓인 여느 골프 대회에 비해 라이더컵에서는 갤러리들의 열띤 응원전이 벌어지기 마련이지만 올해 대회는 특히 심해.
유럽 에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그의 아내 에리카를 상대로 심한 욕설과 물건 투척 등의 행위가 벌어지면서 코스 내에는 경찰이 투입될 정도. 이에 대해 레이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는 무례하고 부적절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단호히 규탄한다"는 입장.
레이 회장의 이런 입장 표명이 유럽 팀 선수들에게 직접 사과한 것은 아니지만 대회 마지막 날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5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고, 애들 축구하는 데에 가도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에 비해서는 분명한 입장 변화.
그는 메일을 통해 "대회 기간 제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으로 인해 우리 협회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여. 다음 라이더컵은 2년뒤 아일랜드서 유럽이 3연패 겨냥.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