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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ut, 인기 유튜버 상대로 연방소송 제기

주형석 입력 06.24.2025 10:41 AM 수정 06.24.2025 11:21 AM 조회 8,407
브라이언 아넷, ‘음란 발언’과 ‘직원 사칭’ 브랜드 훼손
아넷,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60만여명 이상 팔로워 보유
4월25일 Glendale 매장 직원 위장해 고객 상대 음란한 농담
소장에서 아넷에 대해 In-N-Out 영구 출입금지 조치 요구
캘리포니아 주를 대표하는 버거 체인 In-N-Out이 유튜브 장난 영상으로 논란을 빚은 인기 콘텐츠 제작자 브라이언 아넷(Bryan Arnett)을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60만여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엔서 브라이언 아넷은 지난 4월 25일 금요일, Glendale에 위치해 있는 한 In-N-Out 매장에서 직원으로 위장해 음란한 농담과 거짓 응대로 고객을 속이는 장면을 촬영했다.

브라이언 아넷은 그렇게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게시했다.

문제가 된 영상에서 브라이언 아넷은 매장 직원 복장을 하고, 부활절 휴무로 문을 닫은 In-N-Out 매장에서 직원인 척 행동하면서 드라이브 스루 손님을 맞이하며 가짜로 메뉴를 안내하는 척하고 갖가지 불쾌한 발언을 하고, 그 발언에 대한 손님들 반응을 보여줬다.

일부 장면에서는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자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관심이 있냐는 발언까지 등장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가짜 바퀴벌레나 콘돔이 음식에 들어갔다고 우스꽝스럽게 장난을 치는 장면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졌다.

In-N-Out 측은 지난 20일(금),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브라이언 아넷이 문을 닫은 날에 허위로 직원인 것처럼 행동했고, 음란하고 기괴한 언행이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달(5월) 2일 금요일에는 브라이언 아넷에게 ‘중단 요구 서한(cease-and-desist letter)’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소송이 인용될 경우 브라이언 아넷은 전국 모든 In-N-Out 매장에 영구적으로 출입금지 조치를 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일로 일어난 In-N-Out 브랜드 손해에 대한 금전적 배상과 영상 수익 환수 등도 함께 청구될 수 있다.

In-N-Out은 가족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여러가지 해프닝 때마다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온 업체로, 2018년에도 유사한 장난을 벌였던 또 다른 유튜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논란의 주인공 브라이언 아넷은 어제(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또 다른 영상을 올려서 소송을 당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영상 속에서 브라이언 아넷은 In-N-Out 버거를 먹으며 어느 정도는 이런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을 했다면서 약간 선을 넘긴 건 사실이지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아넷은 소송에 응해야 하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해 책임 회피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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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binmz 23일 전
    사기와 강gan 전과자 트럼프 같은 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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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스라 23일 전
    반미 친중/CCP 빨갱이 극좌파 싹다잡아 깜방에 집어넣고 추방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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