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이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6월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두 나라의 이번 휴전이 전쟁의 ‘공식적 종료(Official END)’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이 지난 12일간 이어진 충돌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지난 주말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한 데 대한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이 진행된 직후에 나왔다.

이란은 오늘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타격했지만, 미국 국방부는 인명 피해가 하나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단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오늘(23일) 월요일 자정(동부시간 기준)에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이스라엘도 공습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24시간 경과 후에 공식적으로 전쟁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전쟁을 ‘12일 전쟁(The 12 Day War)’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의 인내와 용기, 지혜에 축하를 보낸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백악관도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Truth Social 게시글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붉은 모자를 든 사진과 함께 재확산했다.

모자에는 ‘TRUMP WAS RIGHT ABOUT EVERYTHING’, 트럼프는 모든 면에서 옳았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란과 이스라엘 측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JD 밴스 부통령은 FOX News에 출연해 이번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인해 중동 지역 전체의 중요한 리셋(reset)이 이뤄지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앞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할 경우 강력한 미국의 군사력에 다시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까지 개입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은 전 세계적으로 긴장감을 크게 고조시키며 상당한 우려를 낳았는데 이번 휴전 발표가 실제 이행될 경우 중동 정세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