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의 한 동물조련사와 그의 여자친구가 최소 12마리의 개를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어바인 경찰국은 지난주 목요일인 19일 밤 올해 53살의 광 토니 춘 싯(Kwong Chun Sit)과 그의 여자친구 올해 23살 팅펑 리우(Tingfeng Liu)를 체포했다.
동물조련사인 광 춘 싯은 중범 동물 학대 혐의22건, 증거 인멸 및 인멸 시도 관련 경범 혐의 7건의로 기소됐다.
그의 여자친구 리우는 사후 방조 혐의 1건, 증거 인멸 및 인멸 시도 경범 혐의 3건을 각각 적용받았다.
이번 사건은 한 반려견 보호자가 춘 싯으로부터 "개가 잠자는 중에 죽었고 이미 화장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여러 반려견의 유해를 발견했고 해당 커플이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고 개를 죽게 한 뒤 화장 처리한 정황을 포착했다.
어바인 경찰은 수의사와 협력해 개들의 사망 원인 파악에 주력 중인 가운데 추가 피해 동물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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