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부통령이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급습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LA를 찾은 가운데 캐런 배스 LA시장이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방문이었다며 비판했다.
JD밴스 부통령은 어제(20일)LA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일 열리고 있는 시위는 개빈 뉴섬 CA주지사와 캐런 배스 LA시장이 선동한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캐런 배스 LA시장이 어제(20일) 즉시 기자회견을 열고 JD 밴스 부통령의 강경 발언에 반박한 것이다.
배스 시장은 JD밴스 부통령이 LA에 3 – 4시간 정도 머물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LA시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거짓 발언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도발이 시작되기 전 LA는 평온했고 모든 주민들은 일상 생활에 열중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급습 작전은 주민의 일상을 송두리채 흔들었고 공포를 확산시켰다고 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절망적인 상황을 토로했고 직원들은 출근을 두려워했으며 공포가 확산한 지역 비즈니스들은 텅 비었다고 지적했다.
급습 작전에서 체포된 아버지 그리고 남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 파더스 데이지만 아버지 없이 보낸 아이들을 만났고 이 자녀들이 아버지가 왜 귀가하지 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목도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LA를 방문한 JD 벤스 부통령은 앞선 현실을 마주하기는 커녕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수억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작전의 정당화에 급급했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JD밴스 부통령이 연일 이어진 시위에 대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폭동이라고 규정했지만 500스퀘어 마일 이상되는 LA시의 2스퀘어 마일에서 벌어진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시위 당시 폭력적인 행위를 자행해 체포된 사람은 380만 인구 가운데 수 백여 명에 불과한 수준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와 더불어 JD 밴스 부통령은 LA시 관계자들이 폭력을 조장했다고 하는데 연방 요원들이 연방 청사만 보호할 때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지역 경찰들은 성공적으로 치안을 유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부통령이라는 중책에 있음에도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을 ‘호세’라고 부르는 무례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은 JD밴스 부통령이 의장직을 맡고 있는 상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정치인 가운데 1명인데 라티노라고 비꼬는 듯한 ‘호세’발언을 낸 것을 비난한 것이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JD밴스 부통령은 겨우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사실을 왜곡했으며 분열을 조장하고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LA시는 JD밴스 부통령 등의 분열 조장에도 불구하고 연대와 단결하고 있다며 어떠한 외부 세력도 이민자의 도시인 LA시를 절대 갈라놓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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