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구성된 독립위원회가 화재 통제 부서와 재건 기관 신설이 골자인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인프라 재건, 보험 시스템 개선 등 방안을 제시한 것인데 이를 근거로 LA카운티는 안정적 재정 확보와 신속 재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린지 호바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훌리오 프랭크 UCLA 총장이 구성한 독립위원회는 LA대형 산불 피해 재건 권고안을 통해 단기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복구, 대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권고안은 화재 통제 부서 신설과 재건 기관 설립이 골자입니다.
권고안에서 제시된 화재 통제 부서가 신설될 경우 화재 위험 지역에 완충지대(buffer zones)를 조성하고 건물 구조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화재 피해를 줄이도록 설계된 주택 건설을 위한 재정 지원과 신속한 건설 작업을 담당할 재건 기관을 설립하는 계획도 권고안에 포함됐습니다.
화재 통제 부서와 함께 신설이 권고된 재건 기관은 재정과 토지 취득에 대한 권한을 통해 산불 피해 주민과 비즈니스 업주가 재건 시 겪는 부담과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민관 협력 극대화를 꾀하는 것입니다.
독립위원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년 발생하는 대형 산불 저지를 위해서는 전담 권한과 독립 재정 운용이 가능한 기관 설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재 통제 전담 부서와 재건 기관 등 해당 부처를 신설하고 대책을 실행하기 위한 재원은 부동산세나 부동산 수수료로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특정 지역 부동산에 한해 부과되거나, LA카운티 전체 부동산에서 화재 위험 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로나 전기 시설 등 인프라를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이 보험금을 적절히 받을 수 있도록 보험 제도를 개선한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삽입됐습니다.
산불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까지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조치로는정신 건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작업하는 근로자나 자원봉사자에 대한 건강 검진을 제공한다는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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