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르던 침팬지에게 공격 당해 얼굴을 잃었다가 안면 인식 수술을 받은 미국 여성이 사건 발생 16년 만에 얼굴을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늘(6월19일)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사는 찰라 내시(71)는 2009년 2월 친구 샌드라 해롤드의 집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친구가 기르던 90kg 거구의 침팬지에게 갑자기 공격당하며 얼굴 전체와 팔을 물어뜯겼다. 후유증으로 앞을 볼수없게 됐고, 두팔도 잃었다.
내시는 2011년 매사추세츠주 브리검 병원에서 20시간이 넘는 안면 이식수술을 받았다. 양손도 이식 받았지만, 면역 체계가 작동하지 않아 폐렴에 걸리자 다시 떼어냈다.
퇴원 이후 고체 음식을 먹지 못하고 튜브를 통해서만 호흡할 수 있어서 요양원에서 지내야 했다.
16년이 지난 지금 내시는 얼굴 이식 수술후 "의사들이 나의 삶을 되살렸다"며 감사 마음을 전했다.
보조 치료 센터에 사는 그는 매일 재활과 언어 치료를 받고 있다.
내시는 친구 해롤드가 2010년 사망한뒤 유산중에서 400만달러의 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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