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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 스포츠1부(Dodgers '끝내기 호머' 샌디에고에 3연승/팀내 수위타자 김혜성도 2루타/트럼프, 유벤투스 선수단에 트랜스젠더 질문)

봉화식 입력 06.19.2025 06:27 AM 조회 2,055
1. 어제 다저스가 샌디에고와의 3차전에서 또 극적으로 승리했네요?  

*다저 스타디움에 5만3500  만원관중 운집한 가운데 파드레스 4-3 꺾고 쾌조의 5연승. 중요한 캘리포니아 라이벌팀인 SF와 샌디에고에 5연승, 46승29패로 자이언츠에 4.5, 파드레스에 6게임차 안정적으로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내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회초 2점을 헌납하며 3-3이던 9회말 1사 상황에서 포수인 윌 스미스를 대타로 기용했는데 끝내기 홈런으로 보답, 현장 승리의 순간을 들어보시겠습니다. (16초 사운드)    2. 오랫만에 선발로 출장한 김혜성도 장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보탬이 됐죠?

*4경기만에 8번타자 중견수로 2타수 1안타, 시즌 타율 0.386(70타수 27안타)로 표본은 적지만 여전히 팀내 수위타자. 3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고 선발 스티븐 콜렉의 몸쪽 낮은 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던 김혜성은 1-1로 맞선 5회 1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 콜렉의 몸쪽 공을 공략, 우익선상으로 굴러가는 시즌4번째 2루타로 1루주자 토미 현수 에드먼이 홈에 들어오고, 김혜성은 3루까지 가기에 충분한 타구였으나 아쉽게도 볼이 낮은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돼. 그러나 후속 타자 돌턴 러싱의 2타점 적시타때 홈에 안착해 득점 수확.

3.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는데 김혜성이 별다른 이유도, 명분도 없이 교체됐죠?

*한마디로 플래툰 시스템 신봉자인 로버츠의 고집. 모처럼 선발출전해 팀 승리에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렸지만, 경기 후반 좌투수가 나오자 또다시 키케에게 타석을 물려주는 일 되풀이.

7회말 1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상대 벤치가 왼손투수 완디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리자 로버츠는 오른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상대가 왼손 투수라는 이유로 전날까지 14타석(1볼넷 포함) 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엔리케를 또 내보낸 것인데, 15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 이어가.

에르난데스는 이제 선발출전하지 않는 날에는 김혜성의 대타 전문 요원으로 출전하는 모양새.

결국 9회말 1사후 다시 키케 타석이 돌아오자 로버츠는 윌 스미스를 우완 로버트 수아레스의 대타로 기용했는데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작전 성공.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오라클 파크서 4-2로 패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첫 6번타자로 4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261(276타수 72안타).

4.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2위에 랭크됐네요?

*2025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 랭킹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1위. 시즌 타율 0.287로 NL 신인중 가장 높고 장타율도 0.471로 선두.

2위는 LA 다저스의 김혜성. 5월 3일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다저스는 플래툰 시스템 전략적으로 기용중. 3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후 끝까지 소화한 경우는 12경기에 불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주로 2루수와 중견수로 기용했고, 일부 유격수로도 출전.

73타석중 4타석만 좌완투수를 상대했을만큼 철저한 좌우놀이식 기용. 타율 0.382로, 70타석 이상 소화한 메이저리그 신인중 2위. 특히 발이 빨라 6개의 도루 성공 가운데 한번도 아웃되지 않아.

3위는 또다른 포수인 마이애미 말린스의 아구스틴 라미레스로 10홈런으로 NL 신인중 최다. 안타도 44안타로 2위.

5. 트럼프 대통령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중인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엉뚱한 질문을 던졌네요?

*"당신네 팀에서 여자도 뛸수 있나, 친구들?"이라는 황당한 돌발 질문. 유벤투스 선수단은 클럽 월드컵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탈리아인이기도 한 자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주선으로 백악관 방문.

공교롭게도 그날 연방대법원이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치료를 금지한 테네시주 법률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 트랜스젠더 권리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심각한 결정.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에서 트랜스젠더들이 점점 더 강한 적대감을 마주하는 시점에 나온 셈.

유벤투스에서 뛰는 미국 월드컵 대표선수 티모시 웨아, 웨스턴 매케니가 방문객에 포함. 유벤투스의 전설로 2년전 LAFC에서 은퇴해 구단 스카우트, 행정 업무를 보는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이고르 투도르 감독, 다미엔 코모리 단장, 인판티노 회장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출전과 관련된 뜬금없는 질문으로 선수들을 당황하게 해.

지난 2월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는 코모리 단장이 "우리는 매우 좋은 여자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하지만 여자팀은 여자들과 경기하지 않나?"라고 받아쳐. 이에 코모리 단장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가리키며 "매우 외교적이네"라고 말하기도.

6. FIFA클럽 월드컵 첫 경기를 놓친 김판곤 감독의 울산HD가 주말 2차전은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네요? 

*남아공에 1-0 으로 진 1차전 아쉬움을 털고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와 2차전 준비 돌입했는데 전세기로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떠나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 베이스캠프로 복귀. 어제와 오늘 2시간 가량 팀 훈련 진행 예정.

김판곤 감독은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고 말한뒤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원하는 16강 목표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강조. 울산은 21일(토) 오후3시 이번 클럽 월드컵과 내년 월드컵 결승전 장소인 뉴욕 맨해튼 서쪽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의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명문 플루미넨세와 F조 2차전. 첫 경기 3000명보다 20배 이상의 남미 사커팬들이 몰릴 전망.  

플루미넨세도 첫 경기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0-0으로 비겨 울산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

7. 오늘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LPGA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개막했는데 지난해 우승자 양희영이 선택한 ‘챔피언스 디너 메뉴’가 화제네요?

*매스터스의 챔피언스 디너처럼 양희영 역시 한식을 주문. 작년도 챔피언이 개막 하루전 역대 우승자를 초청해 저녁을 함께 먹는 챔피언스 디너 메뉴에 순두부찌개와 김밥 내놓아.

양희영은 “담당 요리사가 일본 사람이라 한국 음식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주 훌륭했다”면서 “선수들이 김밥을 가장 좋아했지만, 나는 순두부찌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만족감 나타내고 한식 파워를 기반으로 메이저 2연패 달성하겠다고 다짐.

지난해 이 대회에서 34세 나이에 75번째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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