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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 ‘미온적 대응’ 산타애나 시장 사퇴 압박

이황 입력 06.18.2025 10:49 AM 조회 6,92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급습 작전에도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산타애나 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어제(17일) 저녁 산타애나 시의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수백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어 발레리 아메스쿠아(Valerie Amezcua)시장이 입장하자 곳곳에서 야유와 고성이 터져나왔다.

지난주, 산타애나 연방 건물 앞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밴을 저지하려는 시위가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폭죽을 터뜨리는가 하면 차량을 난폭하게 몰며 군중 사이로 가로질렀다.

발레리 아메스쿠아 산타애나 시장은 시위 과정에서 자행된 폭력적인 행위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아메스쿠아 시장이 시위대와 이민자 편에 서지 않았다며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 열린 산타애나 시의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아메스쿠아 시장에게 주민들이 체포되고 공포에 떨고 있던 순간 어디 있었냐고 비난했다.

이어 아메스쿠아 시장은 연방 이민 당국 등의 과잉 대응에 대해 비판하기는커녕, 주민들 탓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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