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은 18일(한국시간) 공개된 토트넘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안지를 임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에게 매우 감사하다. 첫 시즌엔 리그 5위를 지휘했고, 두 번째 시즌엔 트로피를 따내 기쁨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린 모든 대회에서 경쟁해야 한다.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감정적으로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클럽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고 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그쳤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성적을 한 시즌에 연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레비 회장은 2001년부터 무려 25년째 영국 수도 런던의 빅클럽 토트넘을 경영해왔다. 이 기간 토트넘 감독이 바뀐 건 12차례나 된다.
레비 회장 체제 13번째 사령탑은 브렌트퍼드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다.
레비 감독은 프랑크 감독과 함께 더 좋은 성적을, 안정적으로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난 매우 넓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실패는 옵션이 아니다. 성공은 실현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성공을 열망한다"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