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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 스포츠2부(울산HD, 클럽 월드컵 1차전 패배/골퍼 신뢰 상실한 모나핸 PGA 커미셔너 교체/LIV투어 욘 람 하루수입 28만달러)

봉화식 입력 06.18.2025 07:41 AM 수정 06.18.2025 08:15 AM 조회 966
1. 축구 소식입니다. FIFA 클럽 월드컵 첫경기에서 울산HD가 패했네요?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표 마멜로디 선다운스와의 F조 첫 경기서 전반 36분이크람 레이너스의 결승골로 1-0 패배. 그나마 핸들링과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3-0으로 질뻔한 상황 모면.

영국의 스트리밍 주관방송사 DAZN이 울산을 32개팀중 최하위로 꼽은 가운데, 김판곤 감독은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꼭 이기겠다고 말했지만 16강행 가능성 옅어져.

F조서 경쟁하는 플루미넨세(브라질)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0-0으로 비겨 유일하게 승점을 따지 못한 울산은 조 최하위로 하락.

21일(토)  오후3시 월드컵 결승장소이기도 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의 멧라이프 스타디움서 플루미넨세, 25일(수)  정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서 도르트문트와 맞붙어.

2. 그런데 기상 악화로 경기가 늦게 시작됐고 흥행 부진도 겪었죠?

*수용인원 2만5000석인 인터앤코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은 공식적으로는 3412명으로 집계. 비때문에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500여명 남짓, 실제로 표를 구입한 사람은 100명 남짓으로 밝혀졌는데 현장을 찾은 자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앞에서 낯뜨거운 민망한 장면 연출한 셈.

다만 남은 경기들이 축구 열기가 뜨거운 브라질의 최고명문 플루미넨세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도르트문트전이라 관중석이 가득찰 것으로 예상.

울산은 실점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포백 대신 스리백을 택해 수비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지만 실패로 끝나. 폴란드 출신 센터백 밀로시 트로야크를 영입한 만큼 센터백 세 명을 동시 기용해 중앙 수비를 두껍게 쌓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선수들이 호흡에 문제점 노출.

3.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 FIFA가 새로 도입한 골키퍼 관련 규칙의 첫번째 적용사례가 나왔네요?

*지루한 경기진행을 없애기 위해 골키퍼가 공 잡은 후 8초 이상 플레이를 재개하지 않으면 상대 팀에 코너킥을 주도록 개정된 새 규칙 첫 적용 사례 나와. 울산은 후반 38분 코너킥을 얻었는데 남아공 국가대표 수문장이기 도한 마멜로디 론웬 윌리엄스의 '8초 규칙' 위반 때문. 프랑스 국적의 클레망 튀르팽 주심은 윌리엄스가 공을 잡은 뒤 8초가 지나자 울산에 코너킥을 차도록 지시. 의도적인 지연 행위를 막고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골키퍼가 8초 넘게 공을 잡고 있으면 상대에 코너킥을 주도록 한 경기 규칙 개정안은 지난 3월 승인돼.

그동안 골키퍼 공 소유 시간이 6초를 초과하면 상대에 간접 프리킥을 주는 규칙이 있었지만 엄격하게 적용되지는 않아. 이에따라 제한시간을 8초로 늘리고 간접 프리킥을 코너킥으로 바꿔 실질적으로 관련 규정을 손질한 것.

새 규칙에 따르면 주심은 골키퍼가 잘 볼 수 있도록 5초를 남긴 이후에는 팔을 들어 카운트다운해야. 이미 시즌이 진행중인 한국 K리그와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내년부터 새 규칙 시행될 예정.

4. LIV투어와의 통합 협상에 실패한 PGA 커미셔너가 9년 만에 교체되네요?

*PGA 투어, 제이 모나핸 커미셔너가 내년 퇴임하고 후임은 프로풋볼(NFL)서 20년 일했던 브라이언 롤랩이라고 발표. 2017년 취임한 모나핸 커미셔너는 "10년 차가 되는 내년에 퇴임하겠다는 뜻을 작년에 이미 이사회에 알렸다. 내년 말에 물러나겠다"고 말해. 후임 커미셔너 롤랩은 신설된 직책인 PGA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됐고 모너핸 커미셔너를 보좌하면서 점진적으로 업무 인계받게돼.

모나핸 커미셔너는 가장 큰 현안인 LIV 골프와의 합병 등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은 희박. 특히 LIV 투어 출범 초기에는 강하게 대립했지만, 이후 선수들도 모르게 전격적으로 합병에 합의해 비난을 사기도.

2003년 입사한 NFL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은 롤랩은 아마존과 스트리밍 중계권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NFL 32개 구단주가 공동으로 투자한 자산운용사의 이익도 적지 않게 올려. NFL 커미셔너 물망에도 올랐지만, 미디어 및 사업 담당 책임자를 끝으로 PGA 투어 CEO로 자리를 옮긴 셈. 롤랩 CEO는 "내 골프 실력을 보고 나를 뽑은 건 아닐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자본 투입은 투어를 더 강하게 만든다. 그 자본을 어디에 활용할지는 앞으로 고민할 과제다. 이미 아이디어는 있지만 지금은 공유하지 않겠다"고 말해.

5. 스페인의 욘 람이 최근 1년간 전세계 골퍼 가운데 최고 수입을 올렸네요?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1억200만달러 벌어. 대회 출전을 통해 9200만달러, 각종 후원으로 천만달러 수입 추가. PGA를 떠나 LIV투어로 옮긴 이적료도 포함. 지난해부터 LIV서 활약한 람은 하루에 28만달러씩 번 셈.  12월에 50살이 되는 타이거 우즈는 5500만달러로 4위.

6. 내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막하는 LPGA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역대 최고 액수인 1200만달러로 확정됐네요?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올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156명의 선수가 총상금 1200만달러를 놓고 경쟁한다"면서 "여자 골프 사상 최다 금액 1위"라고 발표.

지난해 1040만달러서 160만달러가 증액됐는데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여자오픈 총상금 1200만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올해 우승 상금으로는 180만달러가 책정. 지난해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노리는 양희영은 156만달러를 받아.

남자 PGA 투어에서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이 가장 많은  2500만달러. 4대 메이저 중에선 US오픈이 2150만달러로 총상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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