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LA한인타운 업주들은 크게 지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타운 내 매장 업주와 직원들은 이민 단속과 관련해 인력 문제는 없어 운영하는 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로 일부 지역에서 신분에 문제가 있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 내 매장 대부분에서 인력 문제로 인한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타운 내 매장 업주들은 직원들 모두 원래대로 출근하고 있다며, 영업하는 데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한인 1 : 저희는 (그런 경우는) 없어요. 다 출근하고 있어요.]
[녹취_ 한인 2 : 다 (평소랑) 똑같이 나오니까, 우리 다 괜찮아요.]
또 이민 신분과 관련해 문제 있는 직원이 없기 때문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말하는 업주도 있었습니다.
[녹취_ 한인 3 : 직원들은 뭐 그냥 (이민 신분 관련) 문제는 없으니까.. 근데 이제 아무래도 흉흉하고 그러니까 어수선하다고 느끼는 정도? 저희는 전혀.. (출근 안 하는 직원은 없어요.)]
다른 업주는 일부 업종에서 인력 문제로 힘들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한인 4 : 식당 같은데, 뭐 이민 신분에 문제 있는 사람들은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잔디 청소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은 (집에) 못 온대요. 여기 있는 직원들은 그런 건 없죠.]
현재 인력 문제는 없지만 우려돼서 직원들을 일찍 퇴근시키거나 일찍 영업을 종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녹취_ 한인 5 : 출근 안 나오거나 그런 친구는 없는데, 불안해서 좀 빨리 보내고 있긴 해요. 좀 늦게까지 일은 안 하고 최대한 빨리 퇴근시키고 있어요.]
[녹취_ 한인 6 : 금, 토, 일만 조금 일찍 문 닫았고요. 그러고는 뭐 거의 괜찮고요. 아직까지는 저희 가게는 (출근 안 하는 경우는) 없어요. 직원들이 계속 나오고, 불안해하는데 그래도 일은 계속해요.]
업주와 직원 대부분은 인력 문제는 없지만 이민 단속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려 해 손님이 줄고 가게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한인 7 : 손님은 확실히 떨어졌어요. 한 70% 떨어졌어요.]
[녹취_ 한인 8 : 저희 지금은 아무래도 조금은 환자가 줄었다고 할 수 있죠.]
[녹취_ 한인 9 : 지금 이렇게 단속이 심하니까 사람들이 안 와요. 특히 멕시칸 손님들이. 이게 빨리 끝나야지 여기는 한국 사람도 있지만 외국 분들도 많이 와요. 그래서 빨리 (현재 상황이) 진정됐으면 좋겠어요.]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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