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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사고 현장 목격한 한국 119 구조대.. 현지 소방국 "감사”

전예지 입력 06.16.2025 02:21 PM 조회 5,612
훈련차 콜로라도를 방문 중이던 한국 119 구조대원들이 교통사고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신속하게 구조 활동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어제(15일) 애덤스 카운티 소방구조국(Adams County Fire Rescue)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금요일 13일 밤 I-76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교와 관련 한국 119 구조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애덤스 카운티 소방구조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쯤 I-76 프리웨이에서 한 트럭이 역주행 하던 중 세단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헀다.

사고 당시 한국 119 구조대원 9명은 골든 소방구조국(Golden Fire-Rescue)이 주관한 급류 구조 훈련을 마치고 호텔로 귀가하던 중에 현장을 목격했다.

이들은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911에 신고했다. 

이후 심정지 상태의 트럭 탑승자를 꺼낸 뒤 현지 소방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교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애덤스 카운티 소방구조국 측은 “환자는 끝내 생존하지 못했지만 한국 구조대의 빠른 판단과 행동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트럭과 세단 차량 운전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한국 구조대는 9일간 진행된 국제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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