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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렛나루 자르고 와".. 인앤아웃 전 직원, 인종차별 소송

전예지 입력 06.16.2025 01:50 PM 수정 06.16.2025 03:49 PM 조회 7,053
컴튼에 거주하는 한 흑인 남성이 인앤아웃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주장하며 300만 달러가 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21살 엘리야 오벵은 지난주 목요일(12일) 부당 해고와 인종차별, 괴롭힘, 정서적 피해 유발, 차별·보복 방지 의무 위반 등을 주장하며 인앤아웃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오벵은 고등학교 졸업 후 인앤아웃 컴튼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오벵은 근무 기간 내내 헤어스타일과 관련해 매니저로부터 반복적인 지적을 받아왔다.

해당 매장은 모든 직원에게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모자 안에 넣도록 요구하고 있다.

오벵은 머리카락이 길어지자 이를 정책에 맞게 땋아 정돈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구렛나루’를 제거하라고 요구했고 오벵은 해당 요구가 문화적 정체성을 부정당한 것이라 느꼈다고 한다. 

오벵은 구렛나루를 제거하지 않았고 그때부터 다른 직원들에겐 넘어가던 일도 본인에겐 징계로 이어지는 등 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소장은 밝혔다. 

또 오벵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조사가 과도해졌고 승진 기회도 박탈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2024년) 5월 25일 매니저는 동료들 앞에서 오벵에게 집으로 돌아가 구렛나루를 제거하고 오도록 지시했고, 오벵은 이날 또다시 굴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후 며칠 뒤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 해고 사유에는 과거 징계로 적시됐으나 오벵은 차별적 지시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에 잘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앤아웃 측은 아직까지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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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den77 21일 전
    니 아버지 뭐하시노? 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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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iwan 21일 전
    머리 길고 구렛나루 지저분한 직원이 만드는 버거는 전혀 먹고 싶지 않다. 문화적 정체성 좋아하시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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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lseymo 20일 전 수정됨
    나는 구랫나루 긴 수염 복슬복슬한 직원이 만든 버거 먹고싶지 않다. 이건 위생문제고 직원이면 당연히 지켜야할 의무다. 제발 아무거나 인종차별로 싸잡지 말길..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아주 질나쁜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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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크진 20일 전 수정됨
    앞으로 껌둥이 새기들 하이어 말어라...ㅋㅋㅋㅋㅋㅋ 다중을 위한 음식점에서 껌둥이 새기 하나 때문에 ... 민주주의에 어굿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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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19 20일 전
    이래서 진보고 보수를 떠나서 나이든 노인네들이 욕먹는거예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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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손은힘들다 20일 전
    구렛나루 털도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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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lr초보 20일 전
    아니 인앤아웃이 공기업도 아니고 사기업인데 회사 규정을 안지키면 해고 할수도 있지 뭔 저걸 가지고 한목 챙겨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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