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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스포츠2부(Dodgers 8-7 샌디에고/김혜성 좌완투수에 100% 안타/NHL 플로리다 "스탠리컵 2연패 보인다")

봉화식 입력 06.10.2025 07:42 AM 조회 1,380
1. 다저스가 어제 샌디에고 원정경기에서 신승했네요?

*최근 가장 강력한 플레이오프 남가주 라이벌로 떠오른 홈팀과 가진 펫코파크 원정전서 9회까지 6-6 동점으로 연장 승부치기를 펼쳤고, 다저스는 10회초 타미 현수 에드먼의 결승타 포함 2점 뽑아내며 8-7 승리, 40승 고지(27패) 오르며 SF 자이언츠에 1.5게임, 파드레스에 2게임 앞선 NL 서부조 1위 유지.

오늘 오후 6시40분 2차전은 불펜데이로 선발 미정, 샌디에고는 딜런 시스 예고.

2. 김혜성의 활약은 어땠나요?

*9번타자 중견수로 3타수 1안타 1타점 기록,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타율 0.410(61타수 25안타).

파드레스는 6-5로 앞선 5회초에 피에타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일본 출신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를 투입했는데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평소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왼손 타자인 김혜성을 내보내지 않거나 교체하기 일쑤였으나 어제는 달라. 2사 2루에서 교체 없이 마쓰이를 상대한 김혜성은 2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당겨쳐 오른쪽 담장 구석으로 타구 보내는 2루타 타점.

3. 왼손투수를 상대로 장타를 때렸는데 다음 이닝에서는 교체했네요?

*여전히 김혜성을 100% 신뢰하지 않는 모습. 6-6으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샌디에고는 오른손 불펜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 대신 왼손 불펜 아드리안 모레혼을 내세웠는데 이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빼고 오른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 결과적으로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좌·우 타자를 골라 기용하는 방식)은 실패했는데 키케는 무기력하게 헛스윙 삼진.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뛸 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96,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06을 기록하며 욓려 좌완에 더 강해. MLB에서도 좌완 투수 상대로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의 100% 안타 기록중. 백점 활약중.

4. 로버츠 감독은 잘치던 김혜성을 뺀 이유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요?

*”김혜성이 아직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를 상대하기엔 부족하다”는 취지로 대답. 승리후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좌완, 우완 투수를 상대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며 "김혜성은 상대 팀 좌완 불펜 마쯔이 유키를 상대로도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칭찬. 이어 "다만 왼손 불펜 아드리안 모레혼의 구속이 마쯔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고 오른손 타자인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득점기회에서 활용하고 싶었다"고 해명.

로버츠 감독의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에 방송해설자들과 야구팬들은 X를 비롯해 각종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 로버츠 감독의 김혜성 활용법에 관해 비판적인 글 남겨.

5. 그런데 미국언론외에 일본 매스컴에서도 오타니 바로 앞의 타순인 김혜성의 제외에 대해 크게 보도했네요?  

*‘산케이 스포츠’에서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에 물음표. 매체는 “김혜성이 마쯔이에게 동점타를 날리며 좌완투수 상대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또다른 좌완투수가 올라오자 대타로 교체했다”라며 의문 제기.

김혜성의 동점타점이 연장 승리의 발판으로 작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의 김혜성을 향한 신뢰는 여전히 두텁지 못한 듯. 

6. 북미 아이스하키 소식입니다. NHL 스탠리컵 결승 3차전에서 플로리다가 에드먼턴을 꺾었네요? 

*마이애미가 연고지인 플로리다 팬서스가 최근 몇 주 사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며 6-1 대승, 스탠리컵 파이널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플로리다의 브래드 마션(37)은 파이널 첫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고, 샘 베넷은 NHL 플레이오프 개인 14번째 골 작성. 마션과 베넷은 시리즈에서 8골을 합작하며 팀 공격 이끌어. 또 팬서스의 베테랑 골텐더 세르게이 보브롭스키는 오일러스의 공격을 32세이브로 막아내.

플로리다 팬서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1번째로 경기당 5골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는데 이는 NHL 역사상 6번째 기록. 이전 5팀 중 4팀은 결국 스탠리컵 우승에 성공.

트럼프의 캐나다 51번째 주 발언으로 미-캐나다 감정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재대결중인 두팀, 작년에도 미국팀인 팬서스가 4승3패로 이기며 32년동안 하키 종주국인 캐나다 챔피언이 배출되지 않는 상황.  

5차전은 12일(목) 오후5시 마이애미서 열리는데 TNT서 중계. 오일러스의 주공격수인 카너 맥데이빗은 "4차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시리즈 흐름을 좌우할 경기"라는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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