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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 스포츠2부(NBA 인디애나 138-135 뉴욕/시즌 MVP는 길저스-알렉산더/다저스 2연승, 김혜성 결장)

봉화식 입력 05.22.2025 07:41 AM 조회 1,622
1. NBA 플레이오프 소식입니다. 인디애나가 적지에서 뉴욕을 잡고 기분좋은 선승을 거두었네요?

*인디애나 페이서스, 동부 컨퍼런스 결승시리즈 첫 경기서 홈팀 뉴욕 닉스를 상대로 138-135 대역전극 펼치며 기선 제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4강전 1차전 원정서 연장전 끝에 3점차 승리. 125-12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료 직전 타이리스 핼리버튼이 인사이드에서 3점 라인 밖으로 나가 아슬아슬하게 선을 밟은채 던진 슛이 림에 한번 크게 튀어 미스로 판단, 그런데 튄 공이 아래로 그물을 통과하는 기적의 행운으로 인디애나가 극적으로 균형 맞추며 연장전 성사.

어제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는데 현장의 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15초 방송)

결국 사기가 오른 인디애나, 오버타임서 넴하드의 레이업과 오비 토핀의 덩크로 연속 4득점을 뽑아낸 인디애나가 전세 뒤집어.

PO 1라운드서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잡고, 2라운드서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제압한 인디애나, 컨퍼런스 결승 첫 경기에서도 상승세 이어가며 2000년 코비-섀킬의 LA레이커스에 져 준우승한 이후 25년 만의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 도전.

반면 PO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연파했던 뉴욕은 안방에서 대역전패를 당하며 52년만에 3번째 우승 목표 먹구름.

인디애나의 핼리버튼, 31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 에런 니스미스가 3점 슛 8개를 포함해 30점을 폭발. 파스칼 시아캄이 17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앤드루 넴하드가 15점.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43점 5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가 35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무위.

2.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생애 처음으로 NB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네요?

 *NBA 사무국, "길저스-알렉산더가 2024-2025 NBA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 1위 표(10점) 71표, 2위 표(7점) 29표를 받아 총 913점을 기록. 지난 시즌 MVP 투표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끝에 생애 처음으로 MVP에 선정되는 기쁨. 반면 최근 네시즌동안 세차례나 MVP를 차지한 요키치는 787점 그치며 2위 그쳐.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2.7점, 필드골 성공률 51.9%를 기록, 모두 전체 1위. NBA에 따르면 한 시즌에 경기당 평균 30점, 야투율 50%,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 이상 기록한 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퇴)에 이어 길저스-알렉산더가 역대 두번째.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에서 68승을 거둬 서부 컨퍼런스 압도적 1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올라 2라운드서 요키치의 덴버를 7차전 끝장 승부 끝에 물리치고 서부 결승서 미네소타와 싸우는 상황 오늘 5시30분 안방인 페이콤 센터서 2차전 ESPN서 전국 생중계.

3. 다저스가 어제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연승했네요? 

*다저 스타디움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최종전에서 오타니가 4타수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한 가운데 1실점 더스틴 메이의 호투와 6회말 또 다른 거포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3-1로 역전승. 함께 타점과 득점을 올렸던 김혜성이 빠진 경기였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애리조나 선발투수가 우완 코빈 번스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고, 끝내 경기에 투입하지 않아. 그러나 9번 2루수로 대신 출전한 미겔 로하스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힘 보태.

오타니는 어제 불펜피칭서 슬라이더와 커브를 처음으로 시도하며 하반기 마운드 복귀 작업 본격화.

다저스는 31승19패로 NL 서부조 선두 유지하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9승21패)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려. 다저스는 내일부터 퀸즈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 금묘일 첫 경기 선발은 클레이큰 커쇼, 이후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6연전 돌입후 안방으로 돌아와 숙적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이후 7개월만에 다시 재대결 벌일 예정.

4.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도 어제 좋은 활약을 보였죠?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8-4로 진 경기에서 3번 출루 기록. 3번타자 중견수로 3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시즌 타율은 0.276로 상승. 닷새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 9회 수비에는는 시즌 5번째 보살 어시스트 기록. 1사 1, 2루에서 마이클 매시가 중견수 앞 단타를 쳤고, 중견수 이정후는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홈인하던 2루주자 살바도르 페레스를 아웃시켜.

5. 그런데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유형의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신호에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독특한 스윙을 하는 타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집중적으로 분석. "한국에서는 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여러 번 골든글러브를 받은 이정후가 지난해 미국에 처음 와서는 기량을 제대로 못 보여줬지만, 올해는 존재감을 완전히 증명했다"며 'MLB에서 가장 독특한 스윙'을 한다고 표현 - 양립하기 어려운 정확한 컨택트 능력과 극단적 어퍼 스윙 때문. 스윙 각도 39도로 MLB 전체에서 가장 가파른 스윙을 구사하는 선수. 그런데도 삼진율이 12.1%로 리그 평균보다 훨씬 낮고 여기에 장타력까지 있는 선수라고 설명.

이와 같은 어퍼스윙은 공을 멀리 보내 장타를 생산하는 데 유리한 스윙. 보통 스윙 각도가 가파른 선수는 삼진이 많고 정확성은 떨어지기 마련. 이정후보다 스윙 각도가 큰 선수 대부분은 많은 삼진을 당하는 '선풍기'들. 어퍼스윙 자체가 장타 생산에 유리한 대신, 컨택트에는 불리하기 때문. 그러나 삼진율 12.3%의 이정후는 리그에서 삼진을 적게 당한 선수 상위 8%. 게다가 올 시즌 53개의 안타 가운데 2루타 14개, 3루타 2개, 홈런 6개로 전체 안타의 41.5%가 장타일 정도로 중장거리 타자의 면모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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