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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 스포츠1부(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15년 무관' 징크스 벗어난 손흥민/'붉은악마' 월드컵 예선 상암구장서 최종전

봉화식 입력 05.22.2025 06:57 AM 수정 05.22.2025 07:29 AM 조회 1,972
1.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등극했네요?  

*토트넘, 스페인 바스크주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서 5만명이 들어찬 가운데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1-0 승리. 토트넘 파페 사르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공은 뒤따르던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해. 쇼의 자책골로 기록될 법했으나 UEFA의 공식 기록은 존슨의 득점.

2. 주장 손흥민은 어떤 활약을 보였나요?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발 부상 후유증으로 체력이 떨어져 선발출장 대신 벤치에서 시작. 후반 22분 브라질 출신의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리드를 지키는 수비에 치중하며 승리에 이바지.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리그컵-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지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에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고 무관 징크스 끊으며 다음 시즌 한단계 높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 거머쥐어.

언론과 팬으로부터 크게 비판받던 '변방' 호주 출신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부임 2시즌 만에 우승을 지휘해내며 '영웅'으로 떠올라.

3. 개인적으로도 손흥민이 지긋지긋했던 무관 징크스를 타파했네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끼리의 결승전에서 토트넘 핫스퍼 주장 손흥민, 유럽 프로 데뷔 이래 33살-15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 누려. 경기후 어깨에 태극기를 두른 채 스태프,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기쁨의 눈물. 이어 주장자격으로 우승 트로피 가장 먼저 들어올려.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독일)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을 이끈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을 맛본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로 남게 돼.

 "한국인으로 자랑스럽고,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습니다. 이제 저도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라고 강조. "트로피 들어 올리는 데 누가 밀어서 이마를 박았어요"라며 붉은 생 찰과상 상처 보여주기도.

4. 손흥민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망의 이강인과 한국선수 동반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이젠 이강인의 시간 다가와. PSG는 LA시간으로 31일(토) 정오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한국선수중 유럽 프로축구 최강클럽을 가리는 UCL에서 결승에 진출한 사례는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이 세번째. 한국 선수 소속팀은 역대 4번의 UCL 결승전을 치러 한차례 우승했지만 한국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우승 순간을 함께 한 적은 없어.

박지성은 잉글랜드 명문 맨유 소속으로 세 번이나 UCL 결승을 맞이했고, 그 가운데 두 차례 출전했지만 첼시(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우승한 2007-2008시즌 대회 결승에서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나머지는 손흔민처럼 준우승.

이제 이강인의 프랑스 리그1 챔피언인 PSG는 5년만이자 통산 두번째로 UCL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 겨냥. PSG가 정상에 오르면 한국선수 소속팀이 단일 시즌에 UCL과 UEL 동반 우승을 이루게 되는 진기록 수립.

올시즌 리그30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UCL에서도 11경기를 뛰었지만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는 상황.

5.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붉은 악마가 월드컵 아시아예선 마지막 경기를 서울서 치르게 됐네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 장소는 마포구 상암동의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정해졌다"고 발표. 홍명보호는 다음달 5일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 이라크와 원정경기를 가진 후 다음달 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마지막 대결.

B조 1위 한국(승점 16점)은 9차전 상대인 3위 이라크(승점 12점)보다 4점 앞서 9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 직행.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요르단 전에서 모두 무승부로 부진. 만약 이라크에게 패할 경우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는 10차전인 쿠웨이트전에서 결정.
25일 3차 예선 9·10차전 출전 선수를 발표하는 홍감독은 예선 마친뒤 미국으로 와 미국, 멕시크와 평가전 가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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